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등판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49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3⅔이닝 61구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내려갔다.
전날(9일) KT전 불펜진이 6회 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충격의 역전패는 없었다. 에르난데스 이후 박명근이 1⅓이닝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이우찬 ⅔이닝 1실점, 김진성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김대현 1이닝 무실점, 김영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진은 이날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송찬의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 활약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엘리가 빌드업 과정을 잘 가져가는 피칭을 해주었고 신민재가 컨디션이 좋지않았는데 좋은 안타로 동점타를 쳐주며 본인도 감을 찾는 좋은 타격이 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송찬의가 마무리훈련부터 타격에 대한 고민과 많은 훈련을 했었는데 오늘 2안타를 치며 본인도 자신감이 생기고 기대되는 시즌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명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 이겨내며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성공체험을 하면서 좋은 과정으로 가고 있는것이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평일임에도 멀리 원정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LG는 11일 롯데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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