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수 무안타→2타점 2루타’ 드디어 터진 50억 FA 유격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장도 했지만…”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11 00: 3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심우준(30)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은 SSG 우완 선발투수 송영진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을 치며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화가 1-0으로 앞선 4회 2사 2, 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투수 김건우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심우준의 중요한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하고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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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1072경기 타율 2할5푼4리(2862타수 726안타) 31홈런 275타점 403득점 156도루 OPS .639를 기록한 심우준은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하며 군 복무를 마치고 KT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53경기 타율 2할6푼6리(169타수 45안타) 3홈런 28타점 22득점 7도루 OPS .680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준 심우준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4년 총액 50억원 계약을 맺으며 한화로 이적했다. 
올 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우준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저조한 타격감을 보이며 우려를 샀다. 연습경기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리드오프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타순이 내려가 9번에 위치하게 됐다. 시범경기에서도 첫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송영진을,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다.4회말 1사 주자 1루 SSG 박성한의 2루수 앞 병살타때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2루에서 SSG 한유섬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03.10 / rumi@osen.co.kr
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송영진을,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다.4회초 1사 주자 2,3루 한화 심우준이 좌익수 뒤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5.03.10 / rumi@osen.co.kr
그렇지만 시범경기 3번째 경기만에 중요한 순간 장타가 터지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심우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들어 안타가 안 나와 스스로도 답답한 부분 있었는데 오늘 안타도 나오고 경기도 이겨 기분이 좋다. 나의 적시타도 있었지만 우리 투수진믈 비롯해 수비에서 잘 막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2018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도중 최원호 감독을 경질하고 김경문 감독을 데려왔지만 66승 2무 76패 승률 .465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에 이번 겨울에는 엄상백(4년 총액 78억원)과 심우준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대형 영입이 이루어진 만큼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FA 영입 선수 중 한 명이자 주전 유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심우준은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워낙 크다 보니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장도 됐다”면서도 “앞으로도 많은 안타로 팬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리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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