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도 부탁, "어떤 잔디에서 뛰는지 중요하다. 잘 관리해 달라"[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10 18: 01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축구계 뜨거운 이슈'인 잔디 문제를 언급하며 잔디 관리에 보다 더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 소집 명단 28인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3차 예선 7차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사진] 홍명보 / 대한축구협회

B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 
3차 예선 각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3월 2연전에서 모두 이긴다면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짓는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다. 오만은 80위, 요르단은 64위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이번 2연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승리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앞서 한국은 원정에서 먼저 두 팀을 만났는데, 오만을 3-1,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3월 A매치 두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지 않는데, 잔디 상태 때문이다. 
A매치 ‘단골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현재 군데군데 파이고 얼어있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맞대결에서 선수가 잔디에 걸려 넘어지고, 공이 갑자기 튀어 오르는 장면 등이 나와 관리 소홀을 따져 묻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임시 해결책이 나왔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이전까지 잔디 긴급 복구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좋지 못한 잔디 상태를 미리 알았던 KFA는 지난달, 3월 A매치 2연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떤 잔디에서 뛰는지 중요하다. 팀 경기력을 잘 나타내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즘 축구는 기술적, 전술적인 부분이 아주 높은 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거기에 잔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해 이미 (이런 이슈) 경험이 있고, 올해도 잔디 문제로 고양과 수원에서 A매치 경기를 치른다. 잔디를 관리하는 관계자 분들께 부탁한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다면 좋은 경기가 나온다”라고 당부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