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김호중, 참 뻔뻔한 옥중편지 “미치도록 보고싶다..기다려달라”[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3.10 15: 22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재판 중인 가수 김호중이 옥중에서 팬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뻔뻔한 편지를 보냈다. 
10일 한 매체는 김호중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 2월 12일 작성한 것이다. 김호중은 “사랑하는 나의 아리스.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습니다”며 “익숙함이라는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 하였던 지난 날들.. 한 걸음 물러나서 세상을 바라보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속에 제가 살았는지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고 했다. 
김호중은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리스가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저를 찾게되었습니다.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합니다”며 “하지만 저는 얻은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서로가 있었음을..... 식구가 있다는 것을...... 있다는것을….”이라며 팬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가졌다.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수 김호중이 출석하고 있다. 2024.05.24 /rumi@osen.co.kr

이어 “우리는 영생할수없습니다. 언젠가는 분명히 찾아올 이별이 있다는것을 알기에 지금 삶에 충실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젠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오늘 더 그리워하고, 오늘 더 감사하고, 오늘 더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미치도록 보고싶고, 그립습니다”고 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가졌다.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수 김호중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rumi@osen.co.kr
더불어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며 “세상에 밝은 빛이 되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에 서 있던 택시를 치고 도주했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으며, 김호중은 17시간 뒤에서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이에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김호중인 직접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검찰은 그가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뒤 술을 사서 마신 ‘술타기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기소 단계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김호중은 같은 해 11월 13일 열린 1심 선고 공판 최후 진술에서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면서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서 나아가 매니저 등에게 허위로 자수하게 했다.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라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호중 측은 피해 차량인 택시 기사와 합의했음을 강조하며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던 상황이다. 검찰도 양형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1알 밤 8시간 30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섰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고 후 미조치 이유로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음주 운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해 왔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운전한 혐의를 강력 부인했으나 그가 음주했다는 정황이 하나둘씩 드러났던 바다.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4.05.21 / dreamer@osen.co.kr
이후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 제5-3형사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사고 후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술타기 수법’은 음주 측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독한 술을 마신 후 이로 인해 정확한 측정을 불가능하게 하는 전형적인 패턴이 있다. 만약 술타기였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김호중은 체격이 건장한 30대인데,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술을 고른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김호중 본인이 술타기 수법을 위해 캔맥주를 사서 먹은 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과 달리 돌연 방어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요 쟁점으로 꼽힌 ‘술타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매니저의 허위 자수에 대해서도 죄의 무게를 덜기 위해 한 발 뒤로 빠지는 꼼수를 부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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