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 만에 득점 폭발' 연이은 호평에도 손흥민, 본인은 만족 불가..."영향력 제대로 입증했다" 평가에도 "오히려 아쉬운 경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10 14: 47

손흥민(33, 토트넘)이 교체 투입 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단 45분만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연패를 끊긴 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윌손 오도베르-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나섰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채웠다. 제드 스펜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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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흔들렸다.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본머스의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42분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케르케즈의 크로스를 받은 태버니어가 정확한 마무리로 본머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투입됐다.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9분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이어 후반 22분 파페 사르의 크로스가 예상치 못하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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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존재감은 후반 37분 극대화됐다. 빠른 침투로 상대 골키퍼 케파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파넨카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그는 리그 7호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구해냈다. 그의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뛰어난 움직임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뉴스' 역시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영향력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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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 본인은 경기 후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실망스럽다.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며 오히려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중요한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이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라며 다가올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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