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강속구 공략한 김혜성, 2타점 적시타 폭발…도쿄행 티켓 따내나, 타율 .192 끌어올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10 07: 27

LA 다저스 김혜성(26)이 교체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 7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1할6푼에서 1할9푼2리(26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프레디 프리먼(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데이비드 보티(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최근 6경기 중 5경기를 교체로 나서며 입지가 좁아진 모습. 경기 중후반 교체로 나와 제한된 타석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상황인데 이날 그 기회를 잘 살렸다. 
7회말 2사 만루에 들어선 김혜성은 애슬레틱스 우완 투수 미첼 오타네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초구 낮은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시속 98.2마일(158.0km)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이어 3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다시 헛스윙하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5구 각각 97.2마일(156.4km), 96.4마일(155.1km) 포심 패스트볼을 파울로 커트했다. 
6구째 슬라이더를 골라낸 김혜성은 7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7.1마일(156.3km) 포심 패스트볼을 쳤다. 조금 먹힌 타구였지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2~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5-7로 따라붙는 2타점 적시타. 김혜성의 타점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솔로 홈런 이후 처음이다. 중견수 송구가 3루 뒤로 빠진 사이 김혜성은 빠르게 2루까지 들어갔다. 
2타점 적시타라는 결과도 좋지만 강속구를 대응하는 과정도 좋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빠른 공을 연이어 커트한 뒤 공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위기에서 김혜성을 넘지 못한 오타네즈는 곧바로 강판되며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2사 1루에서도 김혜성은 대만인 우완 좡천종아오를 상대로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범경기 4번째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다저스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2경기를 치른 뒤 도쿄 개막전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다. 개막 로스터 26명에 대기 인원 5명까지 31명의 선수들이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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