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6)이 안타 없이 타점 하나를 올렸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필드 앳 조커머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3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이 6할1푼5리에서 5할(16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표본이 적지만 3타수 무안타를 치고도 타율이 5할일 정도로 시범경기에서 워낙 잘 쳤다.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 들어선 배지환은 좌완 타일러 홀튼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3루 주자 리오버 페게로를 홈에 불러들인 1타점 땅볼. 배지환의 시범경기 2타점째 기록이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우완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1~2구 연속 파울을 친 뒤 3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초 마지막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우완 타일러 오웬스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싱커를 쳤지만 야수 정면이었다.
수비에선 3회말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첫 타구로 스펜서 토켈슨의 뜬공 타구를 처리했다. 6회말에는 중견수로 옮겼고, 7회말 블라이 마드리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았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0/202503100531777094_67cdfc4b5c434.jpg)
경북고 출신 우투좌타 배지환은 2018년 3월 계약금 12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2022년 9월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데뷔한 배지환은 2023년 개막 로스터에 들어 111경기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30볼넷 92삼진 24도루 출루율 .296 장타율 .311 OPS .60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지난해 풀타임 주전 도약을 노렸지만 부상의 덫에 걸렸다. 시범경기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로스터가 불발됐고, 5월22일 시즌 첫 콜업됐지만 6월5일 오른쪽 손목 염좌로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고생했다. 지난해 23경기 타율 1할9푼(58타수 11안타) 무홈런 4타점 11득점 5볼넷 19삼진 5도루 출루율 .250 장타율 .224 OPS .474로 타격에서 모든 지표가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로스터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내야 수비를 보지 않고 중견수(5경기 5선발 23이닝), 좌익수(5경기 1선발 16⅔이닝)로 외야에 전념하고 있다. 피츠버그 주전 라인업 틀이 나온 상황에서 배지환은 백업으로 26인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주력을 갖춘 만큼 대주자, 대수비로도 활용도가 충분하다. /waw@osen.co.kr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10/202503100531777094_67cdfc4be0a7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