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다 됐어요' 토트넘 멀티맨, 땜빵에서 주전 도약 '몸값 껑충'.. 이제 '미래 리더'이자 '보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3.10 07: 00

토트넘의 10대 재능 아치 그레이(19)에 대한 평가가 치솟고 있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해 7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유망주 미드필더다.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를 지불하고 2030년까지 계약했을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레이는 토트넘에서 첫 시즌이지만 돋보이는 활약 속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맡은 임무를 충실히 소화해 내면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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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최전방, 측면 공격수로 뛴 적도 있지만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템포를 조절하고 이어주는 매개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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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레이는 토트넘 이적 직전 리즈 시절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까지 영역을 확장, 멀티 능력을 본격적으로 탑재했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그레이는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비롯해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등 풀백 자원까지 팀 전력에서 이탈하자 중앙,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수비 전 지역에서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도 무난하게 다양한 임무를 소화하면서 그레이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 그레이 역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2025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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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브렌트포드 감독 출신 전문가 마틴 앨런(60)이 그레이 평가에 나섰다. 앨런은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가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 생각했지만, 부상이 나오면서 센터백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며,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며, 미드필더로 뛰기 시작하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앨런은 "3000만 파운드(실제로는 4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것은 정말 좋은 계약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그의 가치는 5000만 파운드(약 937억 원)라고 본다. 빅 클럽들이 그를 노릴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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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또 다른 토트넘 소식지 '더 보이 홋스퍼'는 그레이에 대해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며, 토트넘도 쉽게 그를 내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풀백과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팀에 큰 자산이 되고 있으며,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경험과 코칭을 통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올바른 지도 아래에서 발전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날 수도 있다"면서 "토트넘이 장기적으로 강팀을 구축하려면, 그레이 같은 유망한 선수들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 매체는 "다만,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빅 클럽들이 이를 이용해 핵심 선수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면서 그레이를 향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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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미래 리더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사령탑을 지냈던 해리 레드냅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그를 (좋은) 주장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수비수 그레이가 적합하다. 그는 18살이고, 미친 짓이긴 하지만"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 '풋볼 런던'도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자질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장서는 주로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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