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 빼고 17살 윙어 넣으라니..."SON-텔-존슨 같이 뛰면 8명 뛰는 꼴" 역대급 혹평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09 20: 59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벤치로 내려가야 한다는 비판까지 들었다. 대신 2007년생 마이키 무어(18)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알크마르전 후 맹비난받았다. 하지만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따라서 존 웬햄은 본머스전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Z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졸전 끝에 0-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UEL 올인'을 외쳤던 토트넘으로선 대위기다. 토트넘은 UEL에서도 탈락하면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치게 된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만 해도 토트넘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알크마르의 압박에 고전하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까지 겹쳤다. 토트넘은 이후로도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손흥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전반전 왼쪽 날개로 뛰었지만, 일본 국가대표 풀백 마이쿠마 세이야 앞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았으나 마찬가지였다. 이날 손흥민은 약 72분간 슈팅 3회, 기회 창출 0회, 드리블 성공 1회(1/3), 크로스 성공 1회(1/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워스트'로 지목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그에게 평점 2점을 줬다. 이는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하점.
매체는 "손흥민도 정말 형편없었다. 공격을 낭비하고 슈팅이 끊임없이 막혔다. 후반전 중앙으로 이동한 뒤에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 오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3점을 매겼다. 매체는 "주장인 그는 후반전에서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갔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안쪽으로 접고 때린 슈팅은 높고 크게 벗어났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 뉴스 역시 "토트넘이 그를 가장 필요로 했을 때 주장 손흥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는 올 시즌 공통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또한 매체는 "기대했던 레벨에서 크게 떨어져 있던 또 다른 선수. 상대편 박스 내 터치 1회, 드리블 성공 1회에 그쳤다. 손흥민이 올 시즌 비판받고 있는 이유를 쉽게 볼 수 있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웬햄은 '손흥민-텔-존슨' 트리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무어가 본머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알크마르전 최전방 트리오는 다시는 선발로 뛸 수 없다"라며 "그 선수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건 여기까지일 것이다. 지금까지 몇 번 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11명을 상대로 8명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과 같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공격적인 출구를 제공하지도 않고, 선수들을 돌파하지도 않으며, 서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지도 않는다. 공을 되찾아오지도 못한다. 이는 상대 수비수들이 우리 지역에 진을 치고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의미"라며 "이 트리오는 다시 함께 선발로 나설 수 없다. 본머스전에서 큰 변화가 생긴다면 무어가 새로 들어올 것"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뉴스도 이에 동의했다. 매체는 "무어는 본머스전에 선발 출격해야 한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전에서 시즌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같은 3명이 본머스를 상대로 함께 선발 출전해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뉴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텔, 존슨에게 그들의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벤치로 내려야 한다. 무어는 시즌 초반 알크마르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 제외된 뒤 증명해야 할 점이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손흥민 대신 무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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