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위기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리그1 25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PSG는 20승 5무를 기록, 개막 이후 2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PSG의 공격진이 고르게 득점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2골)가 골맛을 봤다. 거기다 이강인은 공식전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그는 패스 성공률 93%(42/45),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비티냐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끝냈다. PSG는 대대적인 로테이션 속 이번 경기를 치렀다. 지난 6일 있었던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1 패배) 여파다. 당시엔 주전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또 PSG는 12일 리버풀과 원정 2차전을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렌전에 힘을 뺐다. 그럼에도 대승을 따냈다. 이강인은 리버풀과 1차전에 벤치만 지켰다. 이날은 하무스, 바르콜라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리버풀과 2차전 결장이 유력해진 상황.
PSG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콜라가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38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라인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PSG는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마무리했다. 렌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릴리안 브라시에의 헤더 골로 1골 추격했다. PSG는 2-1로 앞서던 후반 19분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네베스, 하무스를 빼고 뎀벨레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멀티골까지 앞세우며 PSG는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유효 슈팅을 제외하면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웠다"며 평점 5.5를 부여했다. 다른 매체 '막시풋'는 "눈에 띄는 차이는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평가만큼이나 이강인의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아예 렌전에서 PSG는 주전 멤버들을 대거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리버풀전은 어디까지나 벤치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여러모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또 하나의 벽에 막히게 된 이강인. 매번 뛰어난 기량으로 위기를 넘겼던 그가 과연 이번에도 한계를 돌파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mcadoo@osen.co.kr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