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91분 극장골→무관 탈출!" 손흥민, 초대박 시나리오...챗GPT '깜짝 예측' 나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09 18: 29

"토트넘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 그러면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
'캡틴'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챗GPT가 토트넘의 우승을 예상했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픈 AI 챗GPT를 활용해 예측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챗 GPT는 토트넘의 우승을 예상했다.

현재 16강 1차전이 치러진 상황. 챗 GPT는 토트넘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 글림트, 라치오, 페네르바체, 아틀레틱 클루브, 올림피크 리옹, 레알 소시에다드가 8강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시에다드에 막혀 탈락했다.
챗 GPT의 예상에서는 준결승에서 토트넘-라치오, 아틀레틱-소시에다드가 맞붙어 토트넘과 소시에다드가 승리했다. 대망의 결승 대진은 토트넘과 소시에다드. 각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손흥민과 구보 다케후사의 한일전이 펼쳐진다는 것.
최후의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심지어 토트넘 우승 시나리오도 극적이다. 챗GPT는 전반 13분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지만, 후반 4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챗GPT의 예측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손흥민은 드디어 무관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냈지만,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대표팀 커리어까지 통틀어도 연령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이 유일하다.
우승 트로피는 말 그대로 손흥민의 마지막 퍼즐이다. 그 역시 지난해 8월 "전설로 불리고 싶다.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는 건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적이어야 하고 클럽에 무언가 돌려줘야 한다"라며 "아직 내가 이 팀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토트넘과 함께 무언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렇게 되면 전설이라고 불리면서 매우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트로피만을 원한다면 우승에 가까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꿈꾼다. 그는 팬 포럼에서도 "난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있고, 여기에서 뛴 지 거의 10년이 됐다. 내가 여기서 얼마나 행복한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하나 말할 수 있는 건 난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우승이다. 어느 날 내가 토트넘을 떠날 땐 모두가 웃으면서 날 전설로 불러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의 꿈이 이뤄지면 토트넘 역시 17년의 무관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여러 번 정상에 도전했으나 매번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6-2017시즌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렀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던 2018-2019시즌에도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AZ 알크마르와 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 나온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이제 토트넘은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탈락을 피할 수 있다. 'UEL 올인'을 외쳤던 토트넘으로선 대위기다. 토트넘은 UEL에서도 탈락하면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치게 된다. 
무엇보다 내용 면에서 최악이었다. 1골 차로 진 게 다행이라는 굴욕적인 평가까지 나왔다. 토트넘 감독으로 활동했던 글렌 호들은 "토트넘의 경기력은 어설펐다. 하지만 알크마르보다는 토트넘에 더 나은 결과"라며 "그렇게 2류처럼 플레이하고 단 한 골 차이로 집에 돌아온다면 토트넘은 만족해야 할 것이다. 성과가 아니라 결과 면에서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2차전 역전을 다짐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이제 단지 0-1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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