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23,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마침내 첫 골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시티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2선 왼쪽 공격수로 나선 엄지성은 전반 26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곧바로 돌파에 나섰다. 수비수들이 앞을 막아섰지만,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고 상대 골키퍼 마크 트레버스가 몸을 던졌지만 손끝도 닿지 못했다.
골을 넣은 엄지성은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이번 득점은 엄지성이 스완지 이적 후 기록한 첫 골이다. 그는 지난해 7월 광주 FC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뒤 리그 27경기, 공식전 30경기 만에 첫 골맛을 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은 엄지성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1점을 부여했다.
그는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19번 시도해 13개를 성공시켰다. 또한 두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냈고, 슈팅을 4번 시도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되는 영광을 엄지성은 안았다.
엄지성의 골로 1-0 앞서간 스완지는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스완지는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44를 기록, 리그 15위에 자리했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승점 50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여름 4년 계약을 맺고 스완지에 입단한 엄지성은 그해 9월 14일 열린 질링엄과의 EFL컵 경기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같은 달 브리스톨 시티전에서는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12월 1일 포츠머스와의 리그 1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