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어쩌다 돈 걱정.. 아모림, '1573억 괴물' 대신 '절반 혹은 0원 공격수 기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3.09 18: 05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다음 시즌도 우울하게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스포츠몰'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 맨유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28, 크리스탈 팰리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4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시작한 맨유지만 부진한 성적 끝에 아모림 감독을 영입해 변화를 꾀했다. 

[사진] 후벵 아모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빅토르 요케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맨유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7경기 중 9승(6무 12패)에 그치면서 15위(승점 33)에 머물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여전한 공격력 부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장-필리프 마테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10일 아스날과 홈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팬들은 맨유가 아스날을 이기기 힘들 것이라 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33골을 기록했으나 아스날은 55골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맨유의 이번 여름 보강 초점은 공격에 맞춰질 전망이다. 그 중 최우선이 스트라이커를 구하는 것이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있지만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둘 모두, 혹은 둘 중 한 명을 이번 여름 팔 예정이다.
더구나 맨유는 최근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텐 하흐 감독 시절 무분별한 선수 영입에 따른 과한 소비로 재정적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세계 최고 인기 축구 구단이자 든든한 재정을 자랑했던 맨유가 예전 같지 않은 상태다.
[사진]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올여름 스포르팅 CP 시절 제자 빅토르 요케레스(27) 영입의 차질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스웨덴 공격수 요케레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요케레스는 소속팀인 스프로팅에서 56경기 52골, 국가대표팀인 스웨덴에서 A매치 7경기서 10골을 넣었다. 모두 63경기에서 62골을 기록한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인 셈이다. 
요케레스는 그동안 아모림을 따라 다음 시즌 맨유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른 빅 클럽 이적이 당연해졌다. 2028년까지 계약된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57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사진] 라스무스 호일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 혹은 지르크지 대체자로 여겼던 요케레스 영입이 쉽지 않아졌다. 대신 마테타와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격수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마테타는 지난 2023-2024시즌 리그 35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27경기서 1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12골은 호일룬이 맨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전체 골 수이기도 하다. 
마테타는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다른 공격 자원들과 시너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적응을 마친 상태다. 다만 나이와 이적료를 고려할 때 과연 영입할 만한 공격수인지는 의문이다. 
[사진] 조너선 데이빗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마테타 외에도 LOSC 릴에서 자유계약(FA)으로 풀릴 공격수 조너선 데이빗도 염두에 두고 있다. 데이빗을 영입한다면 다른 공격수를 한 명 더 데려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장기적 스쿼드 구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가 지난해 11월 부임한 아모림 감독을 위해 스쿼드를 보강한 것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덴마크 윙어 파트리크 도르구(21) 영입이 유일했다. 결국 어떻게 스쿼드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맨유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