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양민혁 '뿌리 깊은 흑역사' 인종차별 피해 봤나.. QPR "체포된 가해자 시즌권 중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09 17: 11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19)이 출전한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고 그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발표했다.
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0-1 패) 도중 한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신고됐다"라고 밝혔다.
가해자로 지목된 관중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구단은 이 관중의 시즌권을 정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QPR은 피해를 입은 선수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후반 44분까지 89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양민혁은 추가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QPR은 전반 40분 애덤 암스트롱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다넬 펄롱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재 QPR은 리그에서 11승 11무 14패(승점 44)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던 양민혁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2월 QPR로 임대됐다. 이후 7경기 연속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요한 랑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임대 중인 선수들이 올여름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민혁 포함, 윌 랭크셔(웨스트 브로미치), 루카 건터(월드스톤)의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랑 디렉터는 "임대는 선수 성장의 필수 과정이다. 클럽의 많은 주축 선수들도 이 단계를 거쳐왔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 루카 건터 모두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임대 보낸 배경을 설명한 뒤 "이들은 여름에 복귀해 프리시즌 출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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