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미국이 주목하는 '강한 2번' 김주원의 장타가 돋보였다.
NC 다이노스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NC는 키움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호준 신임 감독의 비공식 경기 첫 승리. 키움도 1승 1패가 됐다.
홈팀 NC는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맞아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키움은 NC 선발 라일리 톰슨 상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 루벤 카디네스(우익수) 이주형(중견수)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김동엽(지명타자) 전태현(3루수) 김건희(포수) 김태진(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부터 NC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로젠버그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키움이 3회초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는 행운이 따랐다. 이어 푸이그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가운데 카디네스가 라일리를 상대로 좌월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NC 타선이 4회말부터 힘을 냈다. 1사 후 권희동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장창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실책이 발생해 3루까지 진루했다. 타석에 있던 서호철이 투수 땅볼에 그쳤으나 후속타자 김형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2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였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바뀐 투수 전준표의 초구에 2루타를 친 뒤 김주원이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신고했다. 손아섭이 1루수 땅볼로 김주원의 3루 진루를 도운 가운데 박건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NC는 멈추지 않았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재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전준표를 상대로 우중월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NC 마운드는 선발 라일리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내려간 뒤 임상현(⅔이닝 무실점)-김태현(1이닝 무실점)-한재승(1⅓이닝 무실점)-최우석(1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3득점, 김주원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손아섭이 3타수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원은 최근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꼽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해외 유망주에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 로젠버그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전준표가 3이닝 4실점, 이강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NC는 10일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범경기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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