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축구화로 귀 찢었다 '킥오프 6분 만에 병원행'→25바늘 꿰매... 가해 GK "가족은 건들지 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10 01: 00

 리암 로버츠(31, 밀월)가 경기 중 거친 반칙으로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성 비난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밀월 골키퍼 로버츠가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를 향한 위험한 플레이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 밀월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 도중 발생했다. 킥오프 6분 만에 마테타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마테타는 긴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 박스로 쇄도했는데, 그때 골키퍼의 발에 맞았다. 

골키퍼 로버츠는 박스를 벗어나 점프하며 공을 향해 돌진했는데 왼발이 높이 올라가 마테타의 머리를 강하게 가격했다. 마테타는 충격으로 쓰러졌고, 왼쪽 귀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그는 약 8분간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로버츠의 반칙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검토됐고,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그를 퇴장시켰다.
팰리스는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지만, 마테타는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마테타는 경기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경기 후 마테타가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마테타의 선수 생활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반칙이다. 로버츠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위험한 플레이였다"라고 꼬집었다.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도 강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내가 경기장에서 본 것 중 가장 무모한 태클 중 하나였다"라고 강조했다.
글라너스 감독 말처럼 다행히 마테타는 큰 이상 없이 퇴원했다. 팰리스 구단은 경기 다음날 성명을 통해 "마테타는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왼쪽 귀에 깊은 상처를 입어 25바늘을 꿰맸다. 추가 검진 결과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마테타 역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나는 괜찮다.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로버츠는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FA는 기존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가볍다고 판단해 독립 규제 패널에 추가 징계를 요청했다. 논의 끝에 로버츠의 징계는 6경기 출전 정지로 늘어났다.
온라인상에선 로버츠를 향한 비난과 인신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밀월 구단은 이를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로버츠를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허위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의도적으로 부상을 입히려 한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로버츠도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일어난 일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레드카드와 징계를 받아들이지만, 내가 고의적으로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절대 그런 의도로 경기장에 나선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나와 가족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과 협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며 자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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