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하 or 김도현' KIA 5선발 선택 임박, 모의고사는 끝났다…"오늘 경기 보고 결정"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3.09 13: 00

모의고사가 아닌 수능이었다. KIA 타이거즈의 개막 5선발 결정이 임박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하고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KIA는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의 외국인 원투펀치, ‘대투수’ 양현종에 윤영철까지 4선발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이제 5선발 자리를 두고 황동하와 김도현이라는 영건들이 결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투수진이 힘겨워 할 때 두 선수 덕분에 KIA는 잘 버티며 통합 우승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최되는 2025 KBO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 치르게 된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하지만 다시 경쟁의 무대에 섰다. 그리고 스프링캠프와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이어진 과정이 곧 끝날 예정이다. 전날(8일) 경기에서 김도현이 선발 올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에는 선발 윤영철에 이어 황동하가 3이닝 가량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김도현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준수한 내용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 스스로 완벽한 밸런스는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밸런스를 잡아가는 단계이고, 또 잘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어제 던지는 느낌을 봤을 때 충분히 선발에서 한 자리 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아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김도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하지만 황동하의 이날 등판까지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곧바로 결정 단계에 돌입한다. 더 이상 모의고사가 아닌 셈이다. 이 감독은 “오늘 동하가 등판하는 것을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5선발을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모의고사를 수능 앞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의리가 선발진에 복귀하면 또 다시 경쟁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지난해처럼 선발진에서 부상자가 줄줄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예비 전력들이 필요하다. 
그는 “그래도 선발 중 한 명이 안 좋을 경우에는 다시 선발로 불러 올려서 쓸 생각이다. 또 두 선수 중에 한 선수가 6회나 중요할 때, 추격하는게 필요할 때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다”라며 “시즌 동안 우리가 심리적으로 잘 관리해주면서 함께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발 경쟁 하는 게 아니라 팀을 위해서 어떤 자리에 배치되는지에 대한 점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양현종, KT는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KIA 황동하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25.03.03 /cej@osen.co.kr
이어 “어느 팀이든 5선발이 끝까지 돌아가는 팀은 없다. 어느 선수가 안좋을 때 우리가 생각한 6선발, 7선발 선수들이 올라와서 또 선발을 해줘야 한다. 시즌 들어가면 마음 먹은대로 안 풀린다. 3개 플랜까지 생각하면서 시즌을 풀어가려고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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