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19)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다고 그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전했다.
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챔피언십 경기(0-1 패) 도중 한 선수를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신고됐다"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팬은 경찰에 체포됐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구단은 이 팬의 시즌권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QPR은 피해를 본 선수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후반 44분까지 89분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양민혁은 추가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QPR은 전반 40분 애덤 암스트롱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상대팀 수비수 다넬 펄롱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QPR은 현재 리그에서 11승 11무 14패(승점 44)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작년 강원FC에서 K리그1 무대에 등장했던 양민혁은 그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뒤 올해 2월 QPR로 임대됐다. 이후 7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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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QPR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