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후안 소토(27)가 자신에게 더 큰 금액을 제안한 팀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936경기 타율 2할8푼5리(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OPS .953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157경기 타율 2할8푼8리(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7도루 OPS .98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이번 겨울에는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91억원) 계약을 맺으며 오타니가 세웠던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포츠 역사에 남을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소토는 사실은 현재 계약보다 더 큰 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모국의 스포츠 해설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비안 아라우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메츠와의 계약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 후보로 몇 팀이 남아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소토는 “5팀이 남아있었다. 메츠 외에 다저스, 토론토, 보스턴, 양키스가 남아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왜 메츠를 선택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메츠로 결정했다. 메츠의 제시액이 가장 큰 금액은 아니었다. 더 큰 액수를 제안한 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뉴욕 메츠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9/202503090915770744_67ccde62c2a14.jpg)
![[사진]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9/202503090915770744_67ccde63584bd.jpg)
소토의 계약은 발표 당시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10년 7억 달러(약 1조149억원) 계약을 맺으며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운지 단 1년 만에 소토가 큰 금액 차이로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타니, 소토의 계약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토론토의 연장 계약 협상이 결렬됐는데 게레로 주니어가 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소토의 계약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라며 소토의 계약이 이미 하나의 기준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근래 스토브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메츠와 다저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른 팀들은 따라갈 수 없는 계약들을 성사시키고 있다. 메츠는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억만장자인 코헨의 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다저스는 지연지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계약의 현재가치를 최대한 할인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계약 규모를 감당해 내고 있다.
메츠와 다저스의 등장으로 이전과는 다른 기준이 잡혀가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앞으로 또 어떤 계약이 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