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논란 심경 "시선 감당안돼..담을 그릇 안되나" 악플 고통(살림남)[순간포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3.09 07: 54

가수 박서진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지상렬과 시간을 보내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은 박서진에게 "가수 시작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박서진은 "음반 데뷔는 17살때부터인데 노래는 12살부터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사람들이 환호하고 박수치더라. 그때 박수 받는데 나도 모르게 전율이 느껴졌다. 그때부터 노래를 연습하고 가수 꿈 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무명이 길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알려진게 언제부터냐"고 궁금해 했고, 박서진은 "22, 23살때부터 팬분들이 생기다 확실하게 알려진건 '살림남' 시작하고 나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상렬은 "나이먹고 잘되는게 맞는거다. 일찍 뜨는 별이 일찍 진다고. 나중에 빛나는게 맞는것 같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그래서 제가 고민이다. 어떻게 보면 빨리 잘된케이스지 않나"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지상렬은 "네가 30이지 않나"라고 의아해 했고, 박서진은 "무명 시간은 길었지만 단시간에 스포트라이트 받았지 않냐. 갑자기 잘되다 보니까 그 자리를 지키고 싶은 욕심이라는게 혹시 내가 자칫하면 미끄러지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너무 빨리 잘된게 아닌가 라는 나쁜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 시선이 감당 안된다. 그래서 어쩔때는 이런걸 담을수없는 그릇이구나 생각하기도 하고 나쁜게 더 크게 보인다. 안좋은게 크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상렬은 "안좋은게 더 크게 보이지 않나. 상처 작은거도 꽂혀서 그것만 보이지 않나. 형 생각은 연습이 필요하다. 다들 아는거지만 나도 '호기심 천국' 실험맨으로 나갔었다. 그게 다 밑거름이 되는거다. 우리가 웃으며 애기해서 그렇지 그때는 내가 이걸 이정도까지? 그럴수있다. 근데 내가 선택한거니까. 형이 봤을 때 어제가 옛날이잖아. 말그대로 역사다. 오늘이 중요한거다. 오늘 같은 날이 선물 아니냐. 네가 잘살아왔으니 오늘 같은 선물이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인생의 고삐는 누가 잡아줄수 없다. 자기가 잡고 자기가 운행해야지 누가 시킨다고 되냐. 고삐를 잡은사람이 자기인데. 부모님도 해줄수 없다. 살면서 장애물에도 걸려보고 말이랑 떨어져보고. 인생의 근력이 되는거다"라며 "예전에 거센 파도가 없는 바다에선 노련한 뱃사공이 나올수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걸 둥글게 생각해야지 왜 나한텐 거센 파도가 올까 할 필요없다. 누가 조종해줄수없다"고 말했다.
백지영 역시 "(악플에) 영향받을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악플이나 댓글을 그들 마음의 쓰레기같은거다. 그 쓰레기를 가져오지마라.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라"고 조언했고, 박서진은 "연습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제일 중요한건 네가 건강해야한다. 네 인생의 시간표를 짤줄알아야한다. 형이 제일 조아하는게 '잇츠 마이 라이프'다. 내 인생인 것"이라고 강조했고, 박서진은 "힘들때 툭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 상렬이형이랑 얘기하다 보니 많은 조언 해주는 분이구나 생각했다"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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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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