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주우재가 이경규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양심 냉장고' 리부트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경규의 등장에 이이경은 그를 들어올려 격하게 환영했고, 하하는 "너 예전이었으면 뺨맞았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형이 순해졌을 때만 봐서 형을 모른다"고 전했고, 이경규는 "과도한 신체접촉을 싫어한다"며 "개도 물때가 있고 안물때가 있다. 내가 한창 물때 얘가 없었다. 나를 안무는 개로 아는거다. 물린다"고 경고했다.
유재석은 "경규형 한창때 실제로도 화를 많이 내시고 소문이 부풀려져서 이럴때 있었다.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에는 경규형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경규도 "MBC 복도 걸어가면 작가들이 벽에 다 붙었다"고 동의했고, 하하는 "공평한게 여자 남자 상관없이 걸리면 작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놀뭐'에 출연한적 있다. 마지막에 가시면서 나의 미담을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찾았는데 없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미담이 있으면 '놀뭐' 나오기로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조작하자. 조작해서 나가겠다. 그런데 조작할만한것도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미주는 "오로지 나만.."이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뭐라고?"라고 날을 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평소에 '놀면 뭐하니' 보시냐"는 주우재에 "뭐? 네가 뭔데 내가 테레비 보는것까지 물어봐? 넌 나오지 말라 그랬잖아. 너는 나오지말라고. 너 11인에 들어가있어! 너는 모델을 대표해서 내가 제거시킨 애다. 주우재는 이야기하지 마 지금부터"라며 '예능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경고해 폭소케 했다.
이후로도 "경규형님이 이제 MC만 안한다고 게스트도 한다 그랬다"는 하하에 주우재가 "멤버십도 하시고?"라고 농담하자 "가만히 있어 넌 임마. 쟤 나가기 전엔 안한다"고 분노하는가 하면, '양심 냉장고'이름과 관련해 "넣으면 안썩는다 냉장고는. 그래서 '양심 냉장고'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하자 "사실 냉동고가 맞지. 냉장은 살짝 썩어"라고 깐족대는 주우재에 "너는 삶의 의미를 모르는 애다. 평생 냉동식품이나 먹어라"고 타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우재는 "과거에 뭘했냐가 중요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뭘 하고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이경규에 "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고 해놓고 '양심냉장고' 영상 나왔을때 '저걸 내가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이경규는 "내가 지금 주우재 군의 행실을 보면서 내가 출연 정지시키길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상품을 본 주우재는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으로 줘야지"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이자식이 참.. 네 돈주고 사!"라고 호통쳤다. 주우재는 "통크게 해야한다지 않았냐"고 말했고, 이경규는 "얘 왜이렇게 나대지? 가만히 있어. 우리가 뭘 주든 무슨상관이냐. 네가 돈내냐. 네가 내는거 아니잖아. 가만히 있으라고"라고 잔소리 했다.

유재석은 "난 기쁘다. 경규형이 아직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화내는게"라며 폭소했고, 이경규는 "화가 아니라 십원한장이라도 냈냐"고 지적했고, 주우재는 "앞뒤가 하나도 안맞지 않냐"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 뒤로도 이경규는 자신의 멘트에 끼어드는 이미주에게 "조용히 해라"고 경고했고, 하하는 "봤지? 우리가 어떻게 컸는지"라며 웃었다. 유재석도 "우리한테 너무 따스하게 배웠지?"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손이 올라갔으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는거다. 말하고 있는데 들어오면"이라고 잔소리 했다. 이때 박진주는 "질문이 하나 있다"고 손을 들었고, 이경규는 "지금 질문할 때가 아니다 속으로 생각해라"고 받아쳤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나와서 속으로 생각하면 어떡하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경규는 "엄청난 발전이 있다. 집에 가면 땅을 치고 후회한다. 갈수록 발전이 있는거다. 한 2개월만 생각하고 있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은 찐인게 명수형은 이러고 나서 미안해 진심 아니었어 하는데 경규형은 그런거 없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뭐가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경규는 "서서 토크한거는 쓸데없는 애기한 게 아니고 인성, 품행, 프로그램 기여도 테스트 해본거다"라며 "그래서 편을 나누기로 했다. A팀 B팀. 차이가 많다. B팀은 방송에 거의 나안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고, 이미 업보가 쌓여있는 주우재는 "유력하잖아. 나 제명대상인데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경규는 "축구도 주전있고 후보있지 않나. B는 벤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잘하면 이쪽으로도 올수있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그런것도 없다. 안만나"라며 "재석이랑 나랑 같이 가야한다. 재석이 뺏기면 다 뺏기는거다. 그 다음에 하하. 네사람은 뭐 하든지 말든지"라고 편애했다. 유재석은 "너네들이 해내면 돼"라고 격려했지만, 이경규는 "네명은 집에가도 된다"고 냉담한 태도를 보여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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