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돌아가신 父, 유도복 입혀 드려..슬픔보단 마음 편했다”(보고싶었어)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3.09 07: 29

추성훈이 부친상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ENA 새 예능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1회에는 추성훈, 배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정남은 추성훈과 친해진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격투기를 많이 좋아했다. 직관도 보러 가고. 데니스 강과의 메인 이벤트 경기를 눈앞에서 봤다. 2007년인데도 생생하다”라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추성훈의 진짜 모습은 ‘동네 형님’ 같았다고. 최화정 또한 이에 격하게 공감, 추성훈의 개인 채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며 “너무 친숙해서 오히려 지금 모습이 좀 이상하다”라고 첨언했다.
추성훈은 부친상을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 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다. 갑자기 심장마비가 됐다더라. 당연히 깜짝 놀랐다. 도착했을 때는 돌아가셨다. 마지막 얼굴이라도 보게 돼서 좋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3살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유도 띠를 아버지가 처음으로 묶어주셨을 것이다. 아버지 돌아가실 때 제 유도복을 입혀드리고 아버지 허리에 제가 띠를 묶어 드렸다. 아버지는 이런 느낌이었구나. 슬픈 게 아니라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아시안 게임이 저한테 큰 의미가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제일 기뻐했다. 금메달을 같이 넣어서 같이 가지고 가시라고 (넣어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저는 아버지께 배운 것이 여러 개 있지만 ‘당연한 것’ 있지 않냐.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돌아가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진다. 오히려. 재밌게 골프 치다가 돌아가셨으니. 그 나름대로 저는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성숙한 마음을 전했다.
추성훈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오토바이 면허 따서 레이서를 하고 싶다. 크루즈 타고 세계일주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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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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