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배우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8일 방영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 아들 황성재가 캠핑을 준비했다. 황성재는 “저의 취미생활인 캠핑 용품이다. 엄마 눈에는 많은 건데, 사실 맞다. 캠핑 갔을 때 미칠 것 같은 그 맛을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느긋한 바람 쐬기, 밤하늘 별 보기 등을 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간 황성재가 아기자기 모은 캠핑 용품에 대해 박해미는 매우 부정적인 표현을 해 왔다. 박해미는 “저는 캠핑에 대한 궁극적인 환상이 있었다. 내가 사랑한 사람과 하는 꿈 같은 환상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씨는 나가면 안 된다”라며 역시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캠핑을 떠나던 당일,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였다. 황성재는 “오늘 대신 ‘이딴 거 왜 하냐’ 이런 말 금지다”라면서 “이걸 또 샀냐, 얼마에 샀냐, 이런 말 금지다”, “그리고 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웬만하면 핸드폰 보지 말아라”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러나 박해미는 도착도 전에 잔소리를 뱉기 시작했다. 박해미는 “그래도 일은 처리할 건 해야 한다”라며 꿋꿋하게 반응했다. 황성재는 “그래, 엄마가 일 안 하면 집안 무너지니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바다에 도착한 박해미는 “저는 바다 정말 좋아한다. 많은 앙금이 바다와 함께 쓸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감탄을 하던 중 “너무 좋다! 집에 가자! 추운 날 이게 뭔 고생이냐”라며 싸늘하게 일갈했다. 황성재는 역시나 들은 척 하지 않고 텐트를 설치했다.

황성재는 “원래라면 방문 닫고 엄마를 회피하는데, 엄마랑 첫 캠핑이니까 엄마랑 안 싸우고 싶다는 게 첫 번째였다”라며 나름의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박해미는 “너 이제 캠핑의 키읔만 관련된 제품 더 이상 사기만 해 봐라”, “다른 데다 열정을 쏟지 그러냐. 난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캠핑 용품을 볼 때마다 한숨을 쉬었다.
악천후의 기후까지 이들 모자를 갈라놨다. 황성재는 “서해안 아니냐. 갯벌에서 조개를 캐자”라며 박해미를 부추겼다. 박해미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갯벌에 나갔다가 겨울 바다 바람에 휘말렸다. 황성재는 드디어 "엄마 미안해!"라며 사과의 외침을 전했다.
이어 황성재는 화해를 위한 캠핑 요리를 만반으로 준비했다. 김치와 삼겹살을 함께 굽고, 콩나물과 라면을 함께 끓였다. 화기애애해진 모자 사이, 황성재는 속마음을 꺼냈다.

황성재는 “엄마가 나한테 말하는 방식이 날 급하게 한다. 형 왔을 때도 실력이 어중이떠중이다, 말하는데 나도 인정한다. 그런데 엄마가 예방 접종 식으로 말해주는 게 난 자기방어로 두렵다”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아들이 성장하려면 내보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데리고 있고 싶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어 박해미는 “오늘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캥거루가 아니라 독립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언젠가 아들을 떠나보내야 할 거 같다”라며 아들을 지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