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배우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와 떠난 여행에서 우여곡절 끝에 진심을 전했다.
8일 방영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가 마련한 첫 캠핑이 등장했다.
![박해미, 子 황성재 멱살+따귀 때리지만 "독립 응원해"('다 컸는데')[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8/202503082015777898_67cc405eb3fb1.jpeg)
황성재는 “엄마랑 단둘이 캠핑은 처음인 거 같다”라면서 “저의 취미생활인 캠핑 용품이다. 엄마 눈에는 많은 건데, 사실 맞다. 캠핑 갔을 때 미칠 것 같은 그 맛을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느긋한 바람 쐬기, 밤하늘 별 보기 등을 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발부터 박해미의 불만은 대단했다. 박해미는 “난 너무 추워서 걱정된다”라며 질색했다. 황성재는 “오늘 대신 ‘이딴 거 왜 하냐’ 이런 말 금지다”라며 몇 가지 금지 조항을 만들었다.
물론 박해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20만 원을 주고 산 황성재의 텐트를 본 박해미는 말업싱 황성재의 멱살을 잡고 흔들더니 그대로 뺨을 찰싹 때렸다.
![박해미, 子 황성재 멱살+따귀 때리지만 "독립 응원해"('다 컸는데')[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8/202503082015777898_67cc405f74ba0.jpeg)
황성재는 “원래라면 방문 닫고 엄마를 회피하는데, 엄마랑 첫 캠핑이니까 엄마랑 안 싸우고 싶다는 게 첫 번째였다”라며 화를 꾹꾹 눌렀다. 이어 황성재는 박해미를 끌고 서해안 갯벌로 조개를 캐러 갔다. 문제는 영하 20도 기후에 눈발이 날린다는 것이었다.
황성재는 “어렸을 때 가족들이 캠핑카를 구매해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서해안에서 갯벌을 간 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다시 엄마랑 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성재는 박해미를 위한 캠핑 음식으로 김치 & 삼겹살 구이, 그리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송송 썰어넣은 콩나물 라면을 끓였다. 박해미는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황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일이 잘 풀리면 단단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 엄마 품에만 있어서 엄마가 더더욱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박해미에게 숨겨온 진심을 전했다. 박해미는 “오늘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캥거루가 아니라 독립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언젠가 아들을 떠나보내야 할 거 같다”라며 황성재를 응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