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로 나를 죽였다".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 소속 구단들 인터 밀란과 첼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특히 첼시에 대해서는 "언론 플레이로 나를 망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루카쿠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인터 밀란 이적을 원했고 이적 협상을 이루진 못했지만, 임대 형태로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이후 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터 밀란에 임대로 보냈다. 하지만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이 취소되면서 다시 한 번 미궁속으로 빠졌다.

결국 루카쿠의 행선지는 과거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던 나폴리. 나폴리서 25경기서 9골을 기록하면서 조용히 시즌을 보내고 있는 루카쿠지만 다시 한 번 언론의 관심이 그리웠던 것일까.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타깃이 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인테르가 아닌 두 번이나 뛰었던 첼시.
루카쿠는 "첼시 2기 시절 나와 동료들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나에다가 피에르 오바메양, 하킴 지예흐가 첼시의 미래 구상에서 배제된 것이다"라면서 "구단이 나를 원하지 않으면서 강제로 우리를 유소년 팀에서 뛰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모두 얼른 첼시를 떠나고 싶어했지만 구단은 이적료 등을 따지면서 최대한 우리를 못 떠나게 했다. 그들은 마치 끝까지 시간을 끌면서 나를 괴롭혔다. 거기다 구단은 언론과 친해서 여러 가지 언론 플레이로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첼시 시절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루카쿠는 "언젠가는 첼시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에게 이 모든 걸 말해주고 싶다"라면서 "잉글랜드에서는 나를 게으르다면서 조롱했다. 그러나 거기와 달리 이탈리아에서는 나를 최고의 공격수라고 부른다. 누가 문제겠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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