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4번타자 장성우가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에 빛나는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뽑아냈다.
장성우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장성우는 0-1로 뒤진 4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앞서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허경민의 2루수 땅볼 때 3루로 이동했다.
장성우는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치리노스의 몸쪽 높은 149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치리노스는 장성우의 후속타자 문상철 상대로 8구 끝 볼넷을 헌납한 뒤 정우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정우영은 치리노스의 승계주자 1명을 지우지 못했다. 등판과 함께 김민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낸 뒤 타자 뒤로 향하는 황당 폭투를 던져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황재균을 전진 수비한 2루수 신민재의 호수비에 힘입어 직선타 처리했지만, 배정대 타석 때 다시 폭투를 범해 문상철에게 홈을 내줬다.
치리노스의 기록은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 투심(33개)을 비롯해 스위퍼(17개), 포크볼(8개), 직구(3개) 등을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52km를 마크했다. 투구수 6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9개, 볼이 2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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