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범경기 첫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첫 도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11경기 타율 1할6푼7리(2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1도루 OPS .551을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크리스 테일러(3루수)-제임스 아웃맨(지명타자)-마이클 차비스(1루수)-김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콘포토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저스틴 로브레스키는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잭 리틀(⅔이닝 무실점)-지오바니 가예고스(1이닝 무실점)-잭 드레이어(1이닝 무실점)-맷 사우어(2이닝 4실점)-호세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시애틀은 빅터 로블레스(중견수)-도노반 솔라노(3루수)-칼 롤리(포수)-호르헤 폴랑코(지명타자)-루크 레일리(1루수)-딜런 무어(유격수)-라자로 몬테스(우익수)-라이언 블리스(2루수)-스펜서 팩카드(좌익수)가 선발출장했다. 시애틀 타선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블레이크 헌트가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4득점을 올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볼넷과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1회말 선두타자 로블레스의 깊은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가 높게 뜨면서 1루수 키를 넘겨버렸다. 하지만 송구가 제대로 됐어도 세이프가 될 수도 있는 깊은 타구였기 때문에 이 플레이는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로브레스키는 솔라노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롤리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책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핸콕의 초구 시속 93마일(149.7km) 포심을 받아쳐 높이 뜬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에드먼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킨 김혜성은 콘포토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완투수 로건 에반스의 4구 84마일(135.2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무사 2루에서는 우완투수 코디 볼튼의 6구 85.8마일(138.1km) 스위퍼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을 치며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김혜성은 7회말 수비에서 대수비 션 맥레인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6-4로 승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