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낙마했던 LG 트윈스 뉴 클로저 장현식이 피나는 노력 끝 개막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현식이 시범경기 막바지 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4년 총액 52억 원에 LG와 FA 계약한 장현식은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었다. 2월 중순경 보행을 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를 당한 것. 미국 현지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없었지만, 귀국 후 국내 병원에서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LG 구단은 당시 “장현식이 복귀까지 4주를 예상한다”라고 바라봤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개막전은 돼야 첫 실전 등판이 가능했던 상황. 그런데 어떻게 복귀 시점을 시범경기 막바지로 앞당겼을까. 염 감독은 “장현식이 준비를 굉장히 잘한 거 같다. 발이 아픈 상태라 두 발을 의자에 걸고 팔이 굳지 않게끔 계속 팔만 움직였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와 준비를 잘해서 개막전 출전이 가능할 듯하다”라고 반색했다.
염 감독은 구체적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최대한 발을 제외하고 다른 부위를 움직여서 다리만 나으면 바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해왔다. 선수 의지가 있어야하는 부분인데 준비를 잘한 거 같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그저께 가서 확인을 했는데 전화가 긍정적으로 왔다.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시범경기에서 큰 이상이 없을 경우 시즌 개막과 함께 예정대로 LG 뒷문을 책임질 전망이다. 염 감독은 “부위가 괜찮으면 바로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다. 혹시 안 될 때를 대비해 시범경기에서 김영우를 계속 마무리로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KT 선발 고영표를 맞아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영빈(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요니 치리노스다. LG는 이날 치리노스를 시작으로 손주영-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 순으로 등판 일정이 잡혀 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