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의 파리 생제르맹(PSG)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주요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8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올 시즌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공식전 10경기 중 단 3경기에만 선발 출전했고, 리버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리그 경기에서도 올랭피크 리옹과 릴 LOSC전에서 각각 15분 정도 출전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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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스쿼드 개편이 진행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과 중앙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고, 데지레 두에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합류하면서 공격진 내 이강인의 역할이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이강인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풋네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이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0억 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PSG가 그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금액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최근 몇 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PSG가 이강인을 높은 이적료에 이적한다면 재정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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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는 여전히 유럽 주요 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면, 단순한 금전적 유혹을 위해 중동행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방출설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클럽들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프리미어리그행은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아스날은 올해 초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클럽 중 하나로 보도됐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월 이강인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스페인 내에서도 신로도 높은 기자로 평가받으며 특히 이강인의 소식에 대해서는 꿰뚫고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공신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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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토는 당시 "PSG 소속의 이강인은 구단 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은 그를 1월 이적시장에서 보낼 의향이 없지만, 여러 구단이 그의 영입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 애슬레틱'은 최근 아스날이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그의 프로필이 아스날에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대화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매체 '플래닛 PSG'는 지난 2월 "PSG가 이강인을 다시 이적시장에 내놓을 경우 아스날은 다시 한 번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4년이 남아 있다. 연봉도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로 PSG에서는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유럽 클럽들에게는 이를 충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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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SG는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받는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PSG는 이미 그의 이적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 역시 새로운 도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 유럽에서 계속 도전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유럽 리그로의 이적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반면, 사우디 이적은 금전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유럽 주요 무대에서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까지 이강인의 공식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현지 분위기를 고려해보면 그의 PSG 퇴단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