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5선발 우선권을 나균안에게 쥐어줬다.
김태형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지켜봐야 할 중점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5선발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롯데는 찰리 반즈, 터커 데이비슨, 박세웅, 그리고 김진욱까지는 선발이 확정적이다. 관건은 5선발. 박진 박준우 나균안 등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박진은 스프링캠프 MVP를 수상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5선발 기회를 나균안에게 먼저 주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5선발은 나균안으로 일단 가기로 결정했다. 지금 일단 경쟁자들 가운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동안 준비도 잘 했다. 그래서 나균안에게 5선발을 우선 맡기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완전히 못박은 것은 아니다. 아직 나균안이 안심할 수는 없다. 박진과 박준우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 나균안이 시범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박진과 박준우에게 기회가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준우가 특히 좀 좋아졌다. 박준우를 좀 더 체크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을 향해 “일단 처음에는 5선발이다”라고 말했지만 나균안은 이에 지지 않고 “끝까지 5선발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을 향해 “일단 처음에는 5선발이다”라고 말했지만 나균안은 이에 지지 않고 “끝까지 5선발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나균안은 지난해 26경기 73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사 논란이 있었고 시즌 중에는 선발 등판 전날 술자리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술자리 논란 이후 구단의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40시간의 사회봉사활동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비시즌 동안 자비로 일본 개인 훈련을 다녀오는 등 절치부심 했고 스프링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들어 온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전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이 3이닝 가량 소화하고 뒤이어 터커 데이비슨이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