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마세요" 대전 새 야구장 개장했는데…한화 시범경기 개막전은 왜 청주서 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08 11: 12

“야구장 공사가 아직 안 끝나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보금자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지난 5일 공식 개장식을 통해 팬들을 맞이했다. 한화 선수들도 6일 자체 청백전으로  첫 실전을 치렀고, 7일에는 훈련을 이어가며 새 구장 적응에 나섰다. 
하지만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첫 개막전은 청주구장에서 열린다. 새 야구장을 두고 굳이 청주로 온 것은 아직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야구장 준공 승인이 지난달 28일 났고, 1일부터 한화 구단이 인수인계를 받아 야구장 곳곳에 인테리어 마감을 진행 중이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경기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새 야구장 너무 좋다. 아직 공사가 다 안 된 부분들이 많은데 모든 것이 다 좋더라. 차를 대고 야구장에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이제 한 가지만 남았다. 우리가 야구만 잘하면 된다”며 “사실 여기(청주)까지 안 오고 거기서 시범경기를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여기는 조용해서 좋다. 새 구장은 아직 공사하는 곳이 많아 시끄러웠다. (도색을 하느라) 뭐 칠하고, 냄새도 나고 그랬다”며 “다른 팀에서 우리만 거기서 연습하고 (구장 특성을) 알려고 하는 것 아니냐 오해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도 굳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다. 다들 외국에서 훈련하고 왔는데 조금 더 늦은 시간에 나와서 훈련하면 좋다. (불가피한 사정을) 다른 팀들도 이해해줬으면 한다.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일 청주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된다.한화 엄상백과 두산 최승용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경기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과 한화 김경문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3.08 / soul1014@osen.co.kr
한화는 8~9일 첫 2연전을 청주에서 치른 뒤 다음주 원정에서 6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대전 새 구장에서 치르는 일정이다. 17일 첫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돼 야간 적응 훈련을 겸한다. 
청백전과 훈련으로 이틀간 대전 새 야구장을 경험한 김 감독은 우측 8m 몬스터월 펜스에 대해 “실제로 경기를 하면서 더 많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펜스에 맞으면 공이 잘 안 튀어나온다. 펜스 망이 쇠로 돼 있어서 바로 떨어지는 것도 많다”며 “새 구장에서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했는데 아쉽긴 하다. 하지만 마지막 2경기가 있고, 계속 연습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우리 홈구장 이점을 누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로 빠른 적응 훈련을 예고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시범경기 첫 날 이진영(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엄상백. 
일본 오키나와 캠프 막판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안치홍은 대타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안치홍의 대해 “상태는 괜찮다.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다. 본인은 계속 나가겠다고 하는데 무리하지 말고 내일부터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경기중 외야 몬스터월 내 불펜서 황준서가 불펜투구를 펼치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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