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시범경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 1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가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2구 시속 98.4마일(약 158.4km)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우완투수 타일러 필립스의 6구 86.3마일(138.9km) 체인지업을 때려 또 한 번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도루로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든 배지환은 알리카 윌리엄스와 닉 곤잘레스의 연속 진루타로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대타 맷 그로스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통산 150경기 타율 2할3푼1리(441타수 102안타) 2홈런 44타점 70득점 33도루 OPS .600을 기록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본래 포지션은 내야수지만 2023년부터 외야수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내외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가 됐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8/202503080953775015_67cb954cee8f8.jpg)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8/202503080953775015_67cb954d9354e.jpg)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고전한 배지환은 29경기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 OPS .46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7경기 타율 3할4푼5리(249타수 86안타) 7홈런 42타점 49득점 14도루 OPS .945로 활약했지만 결국 빅리그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시즌이 될 수 있는 올해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타율 6할1푼5리(13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2도루 OPS 1.566을 기록중이다.
시범경기에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 경기 도루까지 추가하며 마지막으로 부족했던 퍼즐을 채웠다. 피츠버그 입단 후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지환이 올해 빅리그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