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원 주고 샀는데 이번 시즌 12경기 3골...토트넘, 손흥민 아닌 히샬리송 판다 "에버튼이 영입 검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08 09: 13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27)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에버튼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에버턴이 최전방 공격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받을 경우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에버튼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진 강화를 계획 중이며, 히샬리송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현재 팀 내 주전 공격수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만약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턴의 공격진에는 베토와 유세프 셰르미티만 남게 되며, 이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로운 최전방 옵션을 찾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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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버튼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2년 여름, 에버튼이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4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히샬리송을 매각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초기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2년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보다 약 2000만 파운드(약 375억 원) 낮은 금액이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이 진행됨에 따라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에버튼은 협상을 장기화할 생각이 없으며, 만약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즉시 다른 공격수 영입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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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12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가 32경기에 그치는 등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상 이력이 에버튼 이적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매체 '에버튼 뉴스'는 "히샬리송의 부상 경력은 에버턴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특히 꾸준한 출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에버턴이 대체 공격수 영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7명을 공개했으며, 히샬리송의 이름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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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경험이 많은 고액 연봉자들이 팀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히샬리송 역시 장기적인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을 통해 새로운 공격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히샬리송을 매각함으로써 추가적인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의 부상 이력과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그의 몸 상태와 이적료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버튼 뉴스는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의 열렬한 팬이지만, 부상 이력과 높은 이적료를 감안할 때 에버튼이 신중한 접근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협상이 길어지거나 토트넘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에버턴은 대체 공격수 영입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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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에버튼이 토트넘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히샬리송의 이적 여부는 여름 이적 시장 초기 협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히샬리송의 토트넘 생활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의 기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등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운영하고 있어, 히샬리송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히샬리송이 잦은 부상을 극복하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면, 토트넘에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그를 계속 보유할 이유보다 매각을 통해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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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친정팀 에버튼으로 돌아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행선지를 찾게 될지, 올여름 그의 거취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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