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정후를 똑딱이라 했나…쳤다하면 장타, OPS 1.228 폭발! 美도 감탄 “파워 과시하는 LEE, 정말 인상적”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3.08 08: 20

누가 바람의 손자를 똑딱이라고 조롱했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범경기 시즌을 맞아 연일 장타를 터트리며 현지 언론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몸을 푼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0으로 리드한 3회말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조나단 캐넌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2호 홈런이었다. 아울러 이는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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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4-1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좌완 타일러 길버트 상대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6회초 시작과 함께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2025 시범경기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8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4할(20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2볼넷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 .478에 장타율이 .750에 달하며, OPS 1.228을 폭주 중이다. 8안타 가운데 2루타가 1개, 홈런이 2개에 달한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선수라는 사실이 잊힐 정도로 임팩트가 강력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2025.02.28 / sunday@osen.co.kr
시범경기에 앞서 이정후의 능력을 의심했던 현지 언론의 회의적인 시선도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머큐리뉴스’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한 번 파워를 과시했다. 이정후의 첫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일찍 종료됐지만,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지난해 리드오프를 주로 맡았던 이정후는 3번으로 위치를 이동해 클린업트리오에 걸맞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윙을 휘두르는 걸 좋아한다. 지금 그는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아 보인다”라고 흡족해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진행됐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01 / sunday@osen.co.kr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리빙 레전드이자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의 인정도 받았다. 벌랜더는 “이정후는 높은 수준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어떤 레벨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을 보유한 거 같다. 과거에 이정후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라고 바라봤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2년차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거두고 있는 성공은 나 혼자가 아닌 팀, 트레이너, 구단과 함께 겪어온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날 정말 많이 도와줬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100% 지원해줬다. 이에 보답하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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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그라운드로 들어가고 있다.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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