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지원과 하늘의 관심을 받은 지민이 끝내 제연을 선택했다.
7일 방영한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머무는 동안 이름 외에 성 씨와 나이 그리고 직업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법칙을 받았다. 오로지 상대방 자체만을 두고 탐색해야 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출연자 제연은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로 전지현 닮은 꼴로 인식됐다. 흰 코트를 입어 더욱 빛이 나는 그는 차분하고 말수가 없어서 시선을 끌었다.
이는 두 번째로 등장한 우재와 세 번째로 등장한 지민의 눈에도 마찬가지였다. 차갑고 도도하게 잘생긴 지민은 제연을 보고 말문이 막힌 듯, 홀로 미소를 짓거나 그랬다. 그러나 이내 하늘과 유쾌하게 대화했고, 지원의 관심 어린 질문에도 툭툭 재치 있게 대답해 호감을 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탈리아로 오는 비행기에서 잠을 못 잔 이유로 "'선재 업고 튀어' 아냐. 그냥 우연하게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드라마를 본 건 제연뿐이었다. 제연은 수줍게 웃으면서 "정말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지민은 살짝 토크를 이어나갈 뻔하다가 말문이 막혔다.

제연의 마음은 우재였다. 그는 처음 만남부터 조용히 대화를 이끌어가는 우재 곁을 서성거렸다.
이 모습을 본 윤종신은 “힌트 하나 생각난다. 페어링 북에서 ‘나만 아는 나의 플러팅 스틸’에서 ‘서성거린다’라고 있었다. 하늘색 페어링 북은 제연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의 유달리 말수 없는 모습은 청초한 미모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제연은 “저는 푸른색 페어링 북을 골랐다. 책 내용 중 설렘이 편안함으로 이어지는 그런 사랑? 그런 게 저랑 비슷하다고 느꼈다”라면서 “푸른색 페어링 북은 왠지 우재일 것 같다”라며 우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우재의 선택은 지원이었다.

첫 번째 페어링 시간이 다가왔다. 미미는 “저는 지민의 픽은 제연일 거 같다. 첫만남 때 제연을 과하게 신경 썼다. 그런데 그분 말고 다른 사람들은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지만, 제연에게 진짜 직진할 거 같다”라면서 “저는 일단 지민 & 하늘을 골랐다. 속마음은 지민 & 제연이다. 비주얼 합이 제일 좋았다. 일단 고른다면 같이 요리를 한 게 하늘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늘은 고민 끝에 찬형을 골랐다. 하늘은 “저희가 밥 먹을 때 피스타치오 빵 큰 게 있었다. 아무도 못 뜯고 있으니까, 찬형 씨가 먼저 뜯어주고 나눠주더라. 지민 씨는 까칠한 여우 같다. 한 번도 따로 얘기를 들어보지 않아서 알아가고 싶다”라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민과 제연의 속마음은 어떨까? 제연은 “지민 씨는 얘기를 거의 안 하셔서, 우재랑 느낌이 달랐다. 아, 차갑다 느껴졌다”라고 말했고, 지민은 “제연이 너무 여려보이셨다. 혼자 멍을 때리거나 바닥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더라. 이 사람이 신경이 쓰이더라. 관심이 있는 건가? 시도도 했다”라면서 “제연과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다”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