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못할 수가, 3G 5득점-32실점-7실책…중국 야구 처참한 붕괴, 브라질 막차행 'WBC 참가 20개국' 최종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08 00: 07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20개국이 최종 확정됐다. 브라질이 예선 마지막 티켓을 따낸 가운데 중국은 3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중국야구 사상 첫 WBC 본선 진출 실패다. 
브라질 야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2026 WBC B조 예선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독일을 6-4로 꺾었다. 
1990년대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 단테 비셋의 아들 비셋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WBC 본선에 올랐고, 첫 본선행을 기대한 독일은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 중국 포수 왕슈아이가 콜롬비아전에서 파울플라이를 처리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WBC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로써 B조에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와 함께 브라질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선 조별리그 1위 니카라과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A~B조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 WBC 본선 진출 20개국도 최종 확정됐다. 기존 16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된 내년 WBC는 5개팀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예선에서 올라온 4개팀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A조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B조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C조는 일본, 호주, 한국, 체코,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로 편성됐다. 
[사진] 콜롬비아 선수들이 WBC 본선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내년 WBC 본선에선 중국을 볼 수 없게 됐다. 2006년 1회 대회부터 2009년, 2013년, 2017년, 2023년까지 5개 대회 모두 본선 진출하며 나름 발전해왔던 중국 야구였지만 이번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B조 예선에서 중국은 첫 경기 독일전에 2-12,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더니 두 번째 경기 콜롬비아전도 1-8로 무기력하게 졌다. 마지막 경기 브라질전도 2-12, 7회 콜드게임 패배로 마무리했다. 
두 번의 콜드패 포함 3경기에서 5득점-32실점으로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실책 7개로 수비가 무너졌고, 사사구 29개(볼넷 24개, 몸에 맞는 볼 5개)로 투수들의 제구도 엉망이었다. 
중국은 2023년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0 깜짝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수준이 훨씬 더 높은 일본을 처음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아시아 야구의 복병으로 떠오르는가 싶었다. 그러나 이번 WBC 예선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며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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