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올여름 방출 확실" PSG, 충격 결심 내렸다..."마지막 몇 주 보낼 것→이미 매각 결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07 18: 29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두 시즌 만에 파리를 떠나게 될까.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미 결심을 내렸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풋 01'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PSG가 결별한다! 이강인은 아마도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낼 듯하다. 클럽은 올여름 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1년 반 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44억 원)가 조금 넘은 금액으로 영입됐다. 그는 엔리케 감독의 눈에 한 번도 확실한 선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오랫동안 럭셔리 조커로 활동했지만, 지난 몇 주간 팀에서 사라졌다. 출전 횟수도 줄었고, 출전 시간도 점점 짧아졌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4경기를 뛰었지만, 10경기에 나선 유럽축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교체 출전이 더 많다. 선발이 4회, 교체가 6회다. 가장 중요한 '별들의 무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것.
이강인은 최근 10경기 중 3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전까지 포함해 어느덧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3부리그 르망을 상대로 한 쿠프 드 프랑스 경기밖에 없다. 리그에서 중요한 맞대결이었던 올랭피크 리옹, 릴 LOSC전에서도 약 15분씩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경쟁자들도 여럿 추가됐다. 풋 01은 "주앙 네베스,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 등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강인은 분명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게 바로 'PSG 인사이드 액투스'에 따르면 이강인의 올여름 방출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유다. 이강인 판매는 이미 PSG 보드진에 의해 결정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주장에 따르면 PSG는 스쿼드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이 부족하거나 계약 기간이 끝난 일부 선수는 나가라는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 풋 01은 "예를 들어 이강인은 '거의 떠날 게 확실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PSG에서 2년을 보낸 이강인은 결국 팀에서 나가야 할 처지가 됐다. 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약 700만 유로(약 109억 원)의 연봉을 받는 걸 감안할 때 이강인이 쉽게 짐을 싸려고 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PSG 라커룸 규모에 비하면 적당한 액수지만, PSG보다 작은 클럽에서는 분명 그만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팀은 리버풀에 0-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에 오를 수 있게 된 PSG다.
PSG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패배다. 이날 PSG는 72%에 달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리버풀 골문을 두드렸다. 슈팅 숫자도 27대2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PSG는 끝내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버티고 있는 리버풀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에게 내준 유일한 유효 슈팅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동료들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후반 막바지에라도 출전이 예상됐으나 이마저도 빗나갔다. 
이날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스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진에 변화를 줄 선수로 곤살로 하무스와 데지레 두에를 택했다. 중원에도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교체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남았음에도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 밑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찾지 못한 결과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다재다능함을 무기 삼아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그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하무스를 대신해 '가짜 9번' 역할을 맡기도 했고, 측면 공격수는 물론이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특히 최근 들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흐비차가 새로운 우측 공격수로 낙점받았고,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뎀벨레가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안 그래도 신입생 주앙 네베스와 두에까지 추가된 상황이기에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커지고 있다. 앞서 프랑스 '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은 PSG 중원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영입됐지만, 결코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며 "PSG 보드진은 새로운 지원군이 올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강인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파리에서 제대로 된 자리를 찾지 못한 그를 되살리기 위해 임대를 선택할지 혹은 이적을 선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강인이 정말로 PSG 방출 명단에 오른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다음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자리를 꿰찰 수 있는 팀이라면 이강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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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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