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524, OPS 1.274' 2군 캠프 폭격 KIA 18살 루키 전격 콜업...타격 지켜본 꽃감독 의미심장 미소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3.07 13: 43

퓨처스 캠프를 폭격한 아기호랑이가 1군에 긴급호출을 받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7일 오전 9시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홈 구장에 모여 시범경기 대비 몸을 풀었다. 오후 부산으로 이동해 8일 사직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워밍업에 이어 야수와 투수들의 수비훈련을 마치고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이 특별하게 눈여겨보는 타자가 있었다. 타격케이지에서 들어선 루키 좌타 외야수 박재현(18)이었다. 스프링캠프를 2군에서 마쳤고 이날 콜업을 받았다. 1년 선배 외야수 정해원(20)과 함께였다. 시범경기 1군 멤버로 승격한 것이다. 

박재현./KIA 타이거즈 제공

박재현과 정해원./KIA 타이거즈 제공
이 감독은 박재현의 타격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시했다. 투구에 밀리지 않고 자기 스윙을 가져갔다. 타구방향도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재현이 타격을 마치자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인천고 출신으로 2025 KIA 신인 야수 가운데 가장 빠른 3라운드에 낙점한 이유를 납득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고치 2군 캠프에서 타격성적을 보면 왜 박재현을 불렀는지 담박에 이해가 됐다. 자체청백전과 대학팀들과 6경기를 가졌다. 29타석 21타수 11안타(3루타 1개) 8볼넷 타율 5할2푼4리 4타점 1도루 OPS 1.274(장타율 6할1푼9리, 출루율 6할5푼5리)를 기록했다. 탈 퓨처스급 타격이었다.  
이미 작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강한 어깨와 빠른 발에 정교한 타격까지 갖춘 리드오프형 선수로 인정받았다. 인천고 3학년 성적은 타율 3할9푼 10도루 OPS 1.083이다. 빠른 발로 만들어낸 3루타가 4개가 있다. 미래의 외야 주전 후보로 낙점했다. 벌써부터 낭중지추의 능력을 과시하며 1군으로 승격했다. 김도영과 스피드를 겨뤄보고 싶다는 당찬 루키였다. 
정해원./OSEN DB
휘문고 출신으로 2023 2차 3라운드에 뽑힌 정해원도 이 감독이 눈여겨 보는 타자이다. 지난 2년 동안 3루수 포지션 때문에 1군 데뷔를 못했다. 이번에 외야수로 변신하면서 고치 캠프를 완주했다. 연습경기 타율은 2할8푼6리를 기록했다. 타격툴이 대단히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고 점검하기 위해 콜업을 받았다. 
이 감독은 "재현이는 마무리 캠프때 이미 봤다. 타격도 괜찮고 발도 빠르다. (3학년때) 외야로 전환해 수비는 어떨지 모르지만 타격이 날카로왔다. 해원이도 휘문고 때부터 알고 있다. 타격이 아주 좋다. 3루수였는데 김도영이 있으니 외야수로 전향했다. 두 선수 2군 캠프에서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잘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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