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진의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에 이어 이수근까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하며 원헌드레드와 KBS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은 엑소 시우민의 KBS2 '뮤직뱅크' 출연 불발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 측은 “레이블 INB100 소속인 시우민이 3월 10일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라며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소통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이무진이 지난 6일 진행된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하며 양측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녹화는 엔믹스 규진 홀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7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이수근 역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하는 초강수를 뒀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이날 “예정됐던 녹화가 취소됐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무진과 이수근 측은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으며, 당일 불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은 OSEN에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PD들에게도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을 안하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정공한 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BS가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막았다는 원헌드레드 측의 주장에 대해 이날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여러가지 음악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뮤직뱅크’가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에 대해서는 99% 제가 다 했다.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무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MC 섭외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연락이 안된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 과연 녹화 불참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원헌드레드 측이 KBS와 합의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