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박보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전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주연이자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MC로 돌아오는 배우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오늘만큼은 보이는 라디오 꼭 보셔야한다. 카메라 좀 닦아라. 깜짝 놀랄분이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기존 '검색N차트'가 아닌 '박명수의 휘낭시에' 코너로 꾸민 박명수는 "이분을 모시기 위해 고정코너 날리고 새로운 코너 만들었다.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이자 '박보검의 칸타빌레' MC. 검요일의 남자. 우직하고 성실하고 아름답게 나아가는 배우. 박보검씨 나와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는 "얼마전에 나와주셨는데 두번째 함께 해주시고 감사하다. 저희는 전화도 못드렸는데 직접 나오겠다 연락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 '라디오쇼' 픽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박명수 선배님 정말 좋아한다. 제가 이번 박명수 선배님 라디오쇼에 10주년 맞이했지 않나.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때 제가 응원의 비디오 찍고싶었는데 드라마를 하루도 쉬지않고 촬영해서 분장 많아서 직접 축하 못드리고 전화드렸는데 선배님이 바쁘셔서 전화를 못받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문자 줬는데 몰랐다. 나중에 보고 내가 박보검 문자를 씹었어? 하고 전화드렸다"고 말했고, 박보검은 "그래서 감동받았다. 새해복 받으라 덕담하시고. 그래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작은 부상있어서 걱정 많이했다. 젊으니 완쾌 빨리되고 나와서 좋다"며 "더 시즌즈 MC 발탁됐다. 보검씨가 피아노도 잘하고 음악 좋아하고 노래 잘하는걸로 아는데 더시즌즈 하는거 듣고 놀랐다. 어떻게 더시즌즈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박보검은 "15년도에 뮤직뱅크 MC 맡았다. 10년 지나서 언젠가 꼭 한번 라디오든 음악 토크쇼 진행 맡고싶다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회 돼서 그 기회 잡고 함께하게 됐다"며 "선배님한테 조언구하고 싶다. 게스트들 마음 편하게 해줘야하고 리드해야하고 더 많은 가수분들 아티스트들 빛나게 해드리고싶은 마음 커서 어떻게 하면 게스트 편하게 마음속에 이야기 음악적 이야기 잘 이끌어낼수있는지"라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부담을 줘야한다. 그분들한테. 휘낭시에 이런걸로 대기실 도배해줘야한다. 박보검씨가 준비했다 하면 어떤사람이 기분 안좋겠냐. 물질적인것도 있지만 달달한걸로. 그럼 기분이 좋다. 돈을 많이 쓰라는게 아니라 기분 좋게 해주면 안할얘기 다한다. 자산 빚 다 얘기한다. 앞으로 안볼사람처럼 끌어내야한다. 잘할거라 믿겠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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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Cool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