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막았다는 원헌드레드 측의 주장에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과 이황선 CP, 박덕선 CP, 박석형 CP, 박민정 CP 등이 참석했다.
KBS는 현재 원헌드레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는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 KBS로 인해 소속 가수의 출연이 막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헌드레드 수장 MC몽은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너희는 지금 권력을 이용해 학교 폭력보다 더 한 짓을 하고 있다.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나에 대한 소문을 내는 건 상관 없지만 이건 잘못 건드렸다. 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KBS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이와 같은 갈등 속에 지난 6일 진행된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에는 원헌드레드 소속 이무진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천 센터장은 “여러가지 음악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뮤직뱅크’가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에 대해서는 99% 제가 다 했다.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무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MC 섭외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