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고 안일한 부분 빨리 바꿔야 한다".
전북 현대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0-2로 졌다.
2차전은 오는 13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 주장 박진섭은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박진섭은 “이런 결과를 홈에서 보였다는 것이 선수로서 정말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분명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전북은 지난달 27일 “AFC로부터 그라운드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T 1차전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대체 구장 협의 결과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원정에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박진섭은 이번 경기 결과가 경기장과 상관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박진섭은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치러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핑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어려웠다면 저희보다는 시드니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잔디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비해 훨씬 좋았다”면서 “오늘 실점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잘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저희가 조금 더 집중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그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빨리 바꿔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진섭은 “팬들께서 평일 저녁 먼 거리를 달려와 주셨다. 저희를 믿어주신 만큼 빨리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조금만 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북의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진다. 전북은 우선 3일 뒤 전주에서 강원과 K리그 1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후 13일 호주로 출국해 시드니와 ACLT 8강 2차전 그리고 3일 뒤인 16일에는 다시 전주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