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에서 황정음이 이혼 후 두 아들과 살고 있는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황정음이 ‘솔로언니’로 본인 등판을 알리며 두 아들과의 일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일상 공개에대해 황정음은 “나도 드디어왔구나 좋다”며 “왕식이, 강식이 엄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고 재결합했으나, 지난해 2월 또다시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요즘 근황을 묻자 황정음은 “너무 많은 일 있어, 하나하나 다 해결해나가면서 하루하루 두 아들과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며 “아이들 크는거 보면서 힘든 것도 이겨내고 버티고 있다”고 했다.실제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에 이어 고강도 세무조사까지 받으며 악재가 이어졌던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황정음 배우는 2023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임했고 세무당국과 세무사간 조율 과정에서 해석에 관한 의견 차이로 발생한 추가 세금을 납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보도된 바와 같이 건물의 매입, 매각 과정에서의 세금 문제는 없었으며 고의적인 탈세나 미납 등 그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 또한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며 “앞으로도 황정음 배우는 관련 법에 따라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행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통장 잔고 487원에서 배우로 12억 CF 스타로도 등극한 바 있는 황정음이 마당이 넓은 2층 단독주택을 첫 공개했다.최근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약 46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층인 텅 비어있었다. 사무실이었던 집이었던 것. 살집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결혼해서 신혼집이 전 남편이 했기 때문,내가 이혼을 할 줄 몰랐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라며 운을 뗐다.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리모델링했던 상황. 황정음은 “갑자기 집이 필요했고 다행히 마침 세입자가 나가는 타이밍, 그래서 사무실에서 살고 있다”며 구색을 맞춰 급하게 살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때, 주방에서 누군가 육아를 도왔다. 알고보니 친정어머니였다.황정음은 “엄마랑 같이 산다”며 “엄마가 안 사람,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해준다. 난 일을 열심히해서 경제를 담당하는 바깥 사람”이라 했다. “이 외에도 8년 간 도와주는 이모님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씩씩한 첫째 왕식이, 귀여운 둘째 강식이와 아침을 맞은 황정음은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들들을 바라봤다.황정음은 “제 보물 1호”라며 “날 행복하게 해주려 이 세상에 왔구나 싶다”며 애정을 뽐냈다. 황정음은 “아이들이 너무 예뻐,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우리 두 아들 낳은 일”이라면서 그는 “인생이 그런 것 같아 좋은 날, 고통스러운 날, 행복한 날이 있다”며“힘든 일이 나를 이렇게 더 단단하게 키워, 또 이렇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온다 솔로라서 나는, 이대로 충분하다 애쓸 필요없다”고 했다.
그렇게 어렵게 등교를 보낸 황정음은 누군가와 통화했다. 김병우 감독이었던 것.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레전드 감독이다.황정음은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게 해준 분, 연기 못하는데 ‘우결’ 속 나를 보고 ‘지붕뚫고 하이킥’에 캐스팅됐다”고 했다.

이날도 김병우 감독에게 황정음은 “감독님과 작품하고 싶다”고 하자 김감독은 “이제 퇴물이다”며 웃음, 황정음도 “나도 퇴물이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김감독은 “조만간 신년회 얼굴보자”고 했다. 황정음은 “(하이킥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 시간되면 같이 보자”며 “이혼하자마자 연락왔다”고 했다. 이에 김감독은 “다니엘 이혼했나?”며 깜짝 놀랐다. 황정음은 “아니 나 이혼한다고 기사떴을 때 연락왔다”며 “다니엘 미혼이다”며 웃음, 그렇게 하이킥 동창회도 예고했다.
한편, SBS플러스, E채널 예능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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