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캐디가 3명 동시 불륜'.. JLPGA, 초대형 스캔들 "터질게 터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3.06 16: 51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겐다이'는 6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을 인용, "프로 골퍼 아내를 둔 남자 캐디가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를 포함한 3명의 젊은 여자 프로 골퍼들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실명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슈칸분슌은 전날인 5일 여자 프로 선수들과 남성 캐디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명 여자 골퍼 3명과 '트리플 보기' 불륜을 저지른 남자 [아내는 마음의 병을 앓고, 골프 협회에 신고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사진]슈칸분슌 홈페이지

하필 JLPGA 시즌 개막전 하루 전 기사가 나왔다. JLPGA는 예정대로 6일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 골프클럽에서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문제가 된 남자 캐디의 여성 편력은 투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했다. 작년부터 여러 여자 프로 선수들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도 업계 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캐디는 자신과 관계를 가진 여자 프로 선수들과 사적인 사진을 여러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이 남성 캐디에게서 더 수위 높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여 어차피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사진]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회 차원에서는 (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필요가 없는 한 개입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을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조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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