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지광은 현재 섀도 피칭을 소화하는 단계다. 지난 5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최지광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통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회복 과정의 일부분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서 재활 과정을 밟은 그는 “이번 달부터 공을 던져야 하니까 수술 부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최지광은 향후 일정에 대해 “17~18일쯤 캐치볼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정민태 재활군 투수 코치와 오승환, 이승현(20번)에게서 조언을 구하기도. 그는 “재활 과정에서 한 번씩 통증을 아플 텐데 그때 잘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에게 수술 유경험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무신이는 워낙 멘탈이 강하기 때문에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느라 예년과는 시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듯. 최지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여유가 있다면 여유가 있는 거지만 선수들이 캐치볼하는 걸 보면 뭔가 끓어오른다. 빨리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럴 때마다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조절해주신다”고 전했다.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푼다는 그는 천상 야구 선수다.
“열심히 재활하면서 저녁에는 팬의 마음으로 동료들의 승리를 응원할 생각이다.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팬들께서 우리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최지광의 말이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최지광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48경기에 등판해 16승 16패 2세이브 47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70. 201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지난해 3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