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몸이 근질근질한 필승조, “공 못 던지는 아쉬움을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푼다” [오!쎈 경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06 22: 35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지광은 현재 섀도 피칭을 소화하는 단계다. 지난 5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최지광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통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회복 과정의 일부분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서 재활 과정을 밟은 그는 “이번 달부터 공을 던져야 하니까 수술 부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최지광은 향후 일정에 대해 “17~18일쯤 캐치볼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하영민,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에서 삼성 최지광이 키움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4.08.29 /sunday@osen.co.kr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정민태 재활군 투수 코치와 오승환, 이승현(20번)에게서 조언을 구하기도. 그는 “재활 과정에서 한 번씩 통증을 아플 텐데 그때 잘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에게 수술 유경험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무신이는 워낙 멘탈이 강하기 때문에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느라 예년과는 시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듯. 최지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여유가 있다면 여유가 있는 거지만 선수들이 캐치볼하는 걸 보면 뭔가 끓어오른다. 빨리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럴 때마다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조절해주신다”고 전했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이 역투하고 있다. 2024.07.21 / foto0307@osen.co.kr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푼다는 그는 천상 야구 선수다. 
“열심히 재활하면서 저녁에는 팬의 마음으로 동료들의 승리를 응원할 생각이다.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팬들께서 우리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최지광의 말이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최지광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48경기에 등판해 16승 16패 2세이브 47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70. 201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지난해 3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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