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는게" 밴쯔와 대결 결심한 윤형빈, 가족 반응은? [오센스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3.07 08: 43

개그맨 윤형빈이 마지막 로드FC 무대를 준비한다.
윤형빈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진행된 ‘굽네 ROAD FC 072’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자신에게 콜아웃을 한 ‘200만 유튜버’ 밴쯔의 대결 요청을 받아들였다.
개그맨으로, 공연 사업으로 바쁜 일상에도 틈틈히 밴쯔와 대결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형빈은 “격투기계에 20년간 가까이 있으면서 이 정도 파이트머니를 받았다는 선수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이 자리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 윤형빈은 “사실 김국진, 이경규 선배님께 죄송하다. 지난 경기 때 얻어터지는 걸 보시고 더이상 경기는 없는 걸로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발표가 나간 뒤 어제 녹화 때문에 김국진 형님을 뵈었는데 미묘하더라. 차마 얼굴을 못 봤다”고 말을 꺼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씀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윤형빈(왼쪽)을 비롯해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200만 유튜버' 밴쯔. / 로드FC
동료 개그맨 이전에 가족의 반응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윤형빈은 "아들이 아직 어려서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침대에서 놀다가 '아빠 지난 시합에서 엄청 얻어맞았잖아. 또 시합해?'라고 묻더라. 애가 보고 있었더라. 그래서 더더욱 질 수가 없다”고 했다.
아내 장경미 씨는 윤형빈의 대결 수락을 몰랐다. "아내 정경미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라는 질문에 윤형빈은 "정경미 씨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허락보다 용서가 더 쉽다고 하지 않나. 그날 집에 들어가서 싹싹 빌었다. 파이트머니는 전액 입금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이트머니 액수를 보더니 오늘 아침부터 고기를 내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내가 너무 맞고 끝이 났기 때문에 마지막 레코드는 승리로 반드시 장식하고 싶다. 이번이 나의 은퇴전이고 이후에는 없다”고 한 윤형빈. 격투기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그와 밴쯔의 대결은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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