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변신' 이제훈, '멜로' 내려 놓은 안판석 감독과 첫 만남 '협상의 기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6 15: 09

‘멜로 장인’ 안판석 감독이 기업물 ‘협상의 기술’로 돌아왔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 등이 참석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오만석, 성동일, 안판석 감독, 배우 이제훈, 김대명, 안현호, 장현석, 차강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김대명, 이제훈, 안한호, 차강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그동안 멜로 장르를 주로 보여왔던 안판석 감독. 그는 “멜로를 특히 좋아해서 그것만 한 건 아니다. ‘뭐 하면 좋겠어요?’라고 물어보면 작가 분 중에 여성 분들이 많아서 멜로 소재를 이야기해서 들어보고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기업물을 받게 됐다. 멜로를 고집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상의 기술’의 첫 방송일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공개일과 비슷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제훈은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이고 공개되는 시기가 비슷해서 비교가 될텐데 장르의 결이 달라서 보실 게 더 많아졌다는 생각이다. K콘텐츠에 더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이제훈은 위기에 빠진 산인 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윤주노는 예리한 통찰력과 판단력을 가진 협상 전문가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 합병을 추진해 일명 백사(白蛇)라 불리는 M&A계의 전설. 산인 그룹의 M&A 팀 팀장 윤주노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이제훈의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에서 파격적인 은발 스타일링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안판석 감독은 “제로 베이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기획한 게 아니라 SLL 대표가 대본을 들고 왔다. 거기에 ‘백발’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것이 내 머리에 박힌 이후로 ‘백발’을 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백발을 하려면 3~4시간 먼저 와야 했다. 이제훈이 촬영한 분량이 제일 많을텐데 늘 4시간 먼저 왔다. 그걸 끝까지 참고 완주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안판석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이제훈은 “배우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백발을 하고 연기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솔직히 어려움이 더 많지 않을까 싶었다.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고 캐릭터가 백발인 것에 대한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외형적인 ‘백발’을 말씀해주셨을 때 걱정이 많았다. ‘백사’가 백번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사람들에게 처음 보여졌을 때 미스테리하지만 협상가로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용기내서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안판석 감독님과 너무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배우 중에 하나였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큰 부분에는 안판석 감독님이 있다. 항상 작품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인물을 통해 보여주셨다고 생각했다. 설렘도 컸지만 걱정도 컸다. 이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내 나름의 경험과 더불어 이 이야기 속에서 촬영하는 기간에는 이 삶을 살아야겠다 싶었다. 계속해서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썼다. 그래서 이 작품 통해서 캐릭터를 많이 배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정말 매일매일이 숙제였지만 현장에서 만큼은 그 어떤 현장보다 기쁘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안판석 감독은 이제훈에 대해 “촬영 준비를 하고 있으면 분장을 마친 배우가 들어오는데 다 일어선다. 뭔가 제일 높은 사람이 오는 것 같다. 이제훈이 그 사람이 되어서 살아야겠다고 했는데 백발을 하고 정장을 입고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뒷걸음치게 된다. 70여일 촬영하다가도 다시 만나도 그렇게 되더라. 정말 그 인물 자체였다”고 칭찬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김대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윤주노(이제훈)와 한 팀을 이룰 M&A 팀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은 김대명이 연기한다. M&A 팀의 감성을 담당하고 있는 오순영은 협상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리드하는 화술의 소유자. 조곤조곤한 말투와 풍부한 감성으로 윤주노와는 또 다른 협상의 기술을 선보일 김대명 표 오순영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대명은 “의상, 소품에서 나름대로 신경을 쓰면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개인적으로 제 옷과 소품을 활용하면서 배우의 진짜 이야기가 캐릭터에 묻어났으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그대로만 하면 되겠다 싶었고, 감독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코멘트 주시는 것에 따라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팀 안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어서 드라마 보시면 그 뜻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성동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성동일은 산인 그룹의 회장 송재식으로 분한다. 산인 건설에서 출발해 산인 그룹이 되기까지 탁월한 사업 수완으로 대한민국 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창업자 송재식은 사방을 압도하는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위기에 몰린 회사를 위해 윤주노를 소환, 권력 구도에 돌풍을 일으킬 송재식의 행보를 그려낼 성동일의 포스가 궁금해진다.
회장 역을 맡은 성동일은 “몸에 잘 붙더라”며 “안판석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이렇게 재밌게 연기해 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무조건 마음껏 하라고 하시더라.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촬영을 마친 지 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장현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산인 그룹의 CFO(최고 재무 관리자) 하태수 역은 장현성이 열연한다. 하태수는 재무, 회계 등 그룹의 돈줄을 꽉 잡고 세력을 넓히고 있는 산인 그룹의 2인자.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갑작스럽게 굴러들어 온 돌 윤주노와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하태수 캐릭터가 가진 거대한 야망을 완성할 장현성의 변신이 기다려지고 있다.
장현성은 “변화가 굳이 필요했을까 싶다. 사극에서도 짚신을 신어본 적이 없는데, 귀티나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번에는 최고 재무 관리자인데, 경제적인 걸 다루면서 기업의 2인자가 됐다. 그래도 다른 공부는 재미했는데 수학을 정말 못했다. 수학 잘해서 최고 재무 관리자가 된 친구들을 만나 조언을 받고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장현성은 “연기 대결 등으로 표현해주시는데, 어떤 순간은 그렇게 보이겠지만 우리들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일을 해내야 한다. 방향을 올바르게 정해주시는 선장이 있기에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면 정교한 설계도를 보신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오만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오만석은 그룹의 대외 협력 실장인 이동준 역으로 극 중 윤주노와 M&A 팀의 거침없고 파격적인 행보에 힘을 싣는다. 대기업 임원이지만 수더분하고 순한 성격을 가진 이동준은 송재식(성동일)이 유일하게 믿는 직원이자 절친. 산인 그룹 세력들의 완충 지대인 이동준 캐릭터의 유연함은 오만석의 부드러운 분위기로 든든함을 더한다.
안판석 감독과 많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만석은 “그 전에는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이라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적이었다. 이번에는 기업에서 펼쳐지는 역할이라 많은 배우들, 캐릭터들과 만나서 연기할 수 있어 새롭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안현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차강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안현호와 차강윤은 각각 M&A 팀의 과장 곽민정과 인턴 최진수로 뭉쳐 탄탄한 호흡을 발휘한다. 타고난 암산, 암기 능력을 가진 M&A 팀의 이성 담당 곽민정과 MZ세대의 신선한 감각과 능력으로 협상 계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최진수는 윤주노, 오순영(김대명)과 합을 맞춰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이에 꽉 찬 육각형 밸런스를 뽐낼 M&A 팀의 행보 역시 주목된다.
안현호는 “실제로 숫자에 능하지 않아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다. 암산할 때 시선, 표정들을 참고해서 준비했다”며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있으니 그걸 지켜보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말했고, 차강윤은 “데뷔를 안판석 감독님 작품으로 하게 됐는데, 제안을 주셨을 때가 작년 제 생일 즈음이었다. 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너무 영광이었다. 진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안판석 감독, 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자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협상가의 이야기를 담을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