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백발 변신, 용기 내서 시도…너무 마음에 든다"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6 14: 30

배우 이제훈이 백발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8일(토) 첫 방송될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배우 이제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06 / jpnews@osen.co.kr

이제훈은 위기에 빠진 산인 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윤주노는 예리한 통찰력과 판단력을 가진 협상 전문가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 합병을 추진해 일명 백사(白蛇)라 불리는 M&A계의 전설. 산인 그룹의 M&A 팀 팀장 윤주노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이제훈의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훈은 “제작발표회 하게 되면 작품에 대한 떨림과 기대감, 과연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궁금증이 가득한데 이번 작품은 이상하게도 굉장히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이 이야기를 너무나 존경하던 감독님과 할 수 있어서 기뻤고,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라는 고무적인 마음이 들어서 너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 스틸에서 파격적인 은발 스타일링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안판석 감독은 “제로 베이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기획한 게 아니라 SLL 대표가 대본을 들고 왔다. 거기에 ‘백발’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것이 내 머리에 박힌 이후로 ‘백발’을 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백발을 하려면 3~4시간 먼저 와야 했다. 이제훈이 촬영한 분량이 제일 많을텐데 늘 4시간 먼저 왔다. 그걸 끝까지 참고 완주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배우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백발을 하고 연기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솔직히 어려움이 더 많지 않을까 싶었다.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고 캐릭터가 백발인 것에 대한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외형적인 ‘백발’을 말씀해주셨을 때 걱정이 많았다. ‘백사’가 백번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사람들에게 처음 보여졌을 때 미스테리하지만 협상가로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용기내서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자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협상가의 이야기를 담을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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