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구장에서 한화 야구가 확 바뀌었다, 도루만 무려 7개…심우준-플로리얼 '폭풍 더블스틸' 합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06 18: 1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보금자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비공식 첫 경기가 치러졌다. 심우준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더블 스틸 포함 도루만 7개로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한화 야구의 색깔이 진하게 드러났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열었다. 전날(5일) 개장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오픈한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선수들이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퓨처스 팀도 대전으로 넘어와 1군 청백전 상대로 나서며 새 구장을 경험했다. 경기 결과는 1군의 11-3 승리. 
한화 1군은 이진영(좌익수) 김태연(지명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플로리얼과 심우준의 더블스틸때 1루 주자 플로리얼이 2루에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그 사이 3루 주자 심우준은 홈득점 성공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2회 3루 주자 심우준이 더블스틸때 홈 쇄도하며 득점 올리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한화 퓨처스 팀은 유로결(좌익수) 이민재(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신우재(1루수) 장규현(포수) 정민규(3루수) 한지윤(지명타자) 한경빈(2루수) 최준서(중견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좌완 황준서. 
1회말 1군이 퓨처스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4득점하며 기선 제압했다. 1번 이진영이 투수와 1루수 사이 빗맞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태연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플로리얼의 유격수 땅볼 때 이진영이 홈인하며 선취점을 낸 한화 1군은 채은성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황영묵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임종찬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2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2회말에는 더블 스틸로 1군이 추가점을 냈다. 심우준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진영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무사 1,2루.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6-4-3 병살타가 나왔지만 플로리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3루가 연결됐다. 이어 노시환 타석에서 심우준과 플로리얼의 더블 스틸이 나왔다. 
1루 주자 플로리얼이 스타트를 끊고, 포수 장규현의 송구가 2루로 넘어간 사이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파고들었다. 더블 스틸로 득점을 올린 순간. 2루수 한경빈의 홈 송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뒤로 빠진 사이 플로리얼이 3루까지 한 베이스 더 진루했다. 올해 한화 스피드 야구 중심이 될 심우준과 플로리얼의 첫 합작품이었다. 
퓨처스도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유로결이 와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하주석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놓치며 1사 1,2루가 이어진 뒤 신우재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좌익수 이진영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와 퓨처스가 2점을 따라붙었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장규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6회 권광민이 만루홈런을 날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하지만 6회말 1군이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진영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에 이어 이원석의 유격수 내야 안타,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권광민이 홈런을 폭발했다. 퓨처스 투수 원종혁의 초구 시속 153km 강속구가 가운데 낮게 들어온 것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우측 8m 높이의 몬스터월 왼쪽 관중석에 타구가 꽂혔다. 한화생명볼파크의 비공식 첫 홈런이 나온 순간. 
계속된 공격에서 1군은 황영묵의 볼넷과 2루 도루, 임종찬의 2루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원종혁의 폭투로 1점을 더한 1군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며 승기를 굳혔다. 7회말에도 1군은 문현빈의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1군은 선발 와이스가 최고 시속 152km, 평균 152km 직구를 뿌리며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막은 뒤 권민규(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박부성(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조동욱(1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정우주(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도빈(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배동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최고 시속 154km 강속구를 던진 신인 정우주가 연속 3구 삼진 포함 7개의 공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타선에선 이진영, 황영묵, 임종찬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만루 홈런의 주인공 권광민을 비롯해 채은성, 심우준, 김태연, 이재원, 문현빈, 이원석, 허인서도 1안타씩 쳤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7회 정우주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퓨처스 팀은 선발 황준서가 2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하고 재활에 전념한 이기창이 2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 잡고 무실점 노히터로 막았다. 장민재(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종수(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이민우(1이닝 무실점), 장시환(1이닝 무실점) 등 1군 경험이 많은 투수들도 잘 던졌다. 타선에선 유로결, 이민재, 신우재, 장규현, 정민규, 최준서가 1안타씩 기록했다. 
이날 청백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적인 주루였다. 양 팀 통틀어 총 7개의 도루가 나왔다. 2회 심우준과 플로리얼의 더블 스틸 포함 1회 이진영, 3회 임종찬, 5회 문현빈, 6회 황영묵 등 1군에서만 도루 6개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퓨처스에서도 3회 유로결이 2루를 훔쳤다. 그동안 ‘느림보’  군단 이미지가 강한 한화였지만 새로 영입한 심우준과 플로리얼을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도 과감하게 뛰었다.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 신구장 비공식 첫 경기부터 제대로 드러났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2회 3루 주자 심우준이 더블스틸때 홈 쇄도하며 득점 올린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청백전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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