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과 바이에른 뮌헨의 연결고리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현재 토트넘에 임대 중인 마티스 텔(20, 이상 토트넘)과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이 한층 뜨거워졌다.
에베를 단장의 발언, 손흥민과 연결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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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톱스타를 영입할 계획이며, 그 대상이 손흥민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다재다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찾고 있다"며 손흥민이 명단에 올라 있음을 전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공격수라면 해리 케인의 백업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대체자가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필요할 때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토트넘 시절에도 케인의 부상 시 대체 공격수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득점력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자마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케인의 러브콜… 손흥민과의 재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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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케인도 여전히 손흥민과의 호흡을 잊지 못하는 듯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팬 포럼에서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을 바이에른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망설임 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이어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TZ'는 "케인과 손흥민은 8년 동안 거의 300경기를 함께 뛰며 수많은 골을 넣었다. 둘의 조합은 경기장 안팎에서 완벽했다"라며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바이에른과 연결된 적이 있으며,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텔 트레이드 가능성…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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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과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두고 협상에 나설 경우, 트레이드 카드로 마티스 텔이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TZ는 "토트넘에 임대 중인 텔과의 일종의 트레이드 거래도 상상해볼 수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텔은 지난 1월 바이에른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바이에른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55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삽입해 텔의 동의를 받을 경우 6000만 유로(약 933억 원)로 영입할 수 있는 조건까지 마련해 두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텔을 염두에 두고 있다. 텔은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이 주 포지션이지만, 빠른 발과 강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원할 경우, 텔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 토트넘 잔류 vs 바이에른 이적…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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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놓아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올여름 FA로 풀릴 가능성이 있었으나, 토트넘이 지난 1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적이 성사되려면 바이에른이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10년 이상으로 이어가길 원하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SPN' 역시 최근 "손흥민의 가장 큰 문제는 골이 아니라 그가 웃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그의 심리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전처럼 밝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계약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실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토트넘도 입장을 바꿀 수 있다. 2026년 계약이 끝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받을 기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이 적절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토트넘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진다.
TZ는 "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3800만 유로(약 591억 원)지만, 바이에른이 실제로 이 가격을 지불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 토트넘과 텔을 포함한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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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흥민의 선택은 '토트넘 잔류'와 '바이에른 이적' 중 하나다. 우승을 원한다면 바이에른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케인과의 재회, 분데스리가 적응 문제 해결, 즉시 우승 도전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토트넘에 남는다면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로 남아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도전할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협상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의 최종 선택이 무엇이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